제1341화
“펑!”
신수민의 방문이 닫혔다.
이태호의 옆에 서 있던 백지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울상인 얼굴로 말했다.
“수민 언니,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전 아직 반응도 못 했는데.”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백지연을 안아 들고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오늘 밤에는 내가 네 방으로 가지 않고 네가 내 방으로 와.”
다음 날 아침, 이태호는 오룡도에서 조금이라도 더 놀기 위해 아침 일찍 백지연 등에게 불려 갔다.
“참, 자기야. 오룡도에 아주 큰 경매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 한번 가볼래?”
잠깐 쇼핑하다가 신수민은 갑자기 뭔가 떠오른 건지 이태호에게 말했다.
“정말요? 엄청 크대요? 언니, 형부, 우리 가서 구경해요. 전 아직 경매장 같은 데는 못 가 봤어요.”
옆에 있던 신수연은 신수민의 말에 들뜬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나도 가보고 싶어. 난 수련은 못 하지만 세상 구경 좀 해보고 싶어.”
소지민도 기대에 가득 찬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신수민이 말했다.
“내가 보기엔 자기는 영초를 얻으러 가야 해. 자기 3품 영초 단약 만들어야 하지 않아? 거기 어쩌면 단약을 만드는 데 적합한 재료가 많을지도 몰라. 거기 가서 단약을 만드는 데 쓰일 재료들을 사는 것도 좋지 않겠어?’
이태호는 그 말을 듣자 눈을 빛냈다.
“그러네. 난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자기야, 그 생각 좋은 것 같아. 거기 가면 영초를 좀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다가 이태호는 또 뭔가 떠올린 건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지금 난 영석을 꽤 많이 가지고 있어. 하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건 3품 영초야. 3품 영초라면 단약을 만드는 데 적합하지 않아도 아주 귀중해. 심지어 난 많은 양이 필요해. 그래서 내가 가진 영석으로는 3품 영초를 얼마 사지 못할 것 같아.”
그 말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백지연은 고민하다가 중얼거렸다.
“영석이 없으면 사람을 찾아서 바꿔야죠. 그런데 뭐로 바꿔야 하는 거죠? 누구랑 교환하는 게 좋을까요?”
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갑자기 기뻐하며 들떠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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