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6화
이태호는 덤덤히 웃었다. 그는 여전히 상대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30억. 내가 조금 더 값을 많이 불러야겠어. 이번엔 당신 차례야. 실망하게 하지 마.”
“도련님, 충동적으로 굴지 마세요. 그는 일부러 도련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예요. 이미 30억이 되었는데 더 가격을 부르면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사마준의 옆에 있던 경호원이 사마준에게 귀띔했다.
사마준은 비록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이태호를 향해 웃어 보이며 말했다.
“하하, 이 자식 날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지? 내가 가격을 높게 부르면 넌 가격을 부르지 않아서 날 호구로 만들 작정이지? 내가 바보도 아니고. 난 너와 경쟁하지 않겠어. 난 바보가 아니니까 네가 가져. 난 일류 세가 도련님인데 영초 따위는 부족하지 않아.”
“도련님 말이 맞아요. 저희는 그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돼요!”
경호원들도 곧바로 웃으며 말했고 다들 사마준을 칭찬했다.
“30억, 이태호 씨가 30억을 부르셨습니다. 더 높은 가격 있나요?”
하지운이 가격을 부른 뒤 아무도 가격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운은 그제야 말했다.
“30억, 한 번.”
“30억, 두 번.”
“30억, 세 번.”
“낙찰됐습니다!”
경매 망치가 내려쳐지고 그 영초는 이태호의 것이 되었다.
“형부, 대단하시네요. 이번에 사마준은 높은 가격에 사게 될까 봐 아예 형부와 경쟁하지 않았네요. 다른 사람들은 형부가 스카이 룸이라 형부와 경쟁하지 않으려고 했고요. 이번에는 꽤 쉽게 얻었네요.”
신수연은 물건을 얻게 되자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더 순조로울 거라 난 믿어요.”
이번 경매에서는 주로 영초가 많았다. 영초는 공법과 무기보다 얻기가 더욱 쉽고 양도 더욱 많기 때문이다.
무기 또는 공법 같은 건 정말 돈이 없는 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경매에 내놓지 않는다.
물론 어떤 것은 다른 이들에게서 빼앗아 온 것이기도 했다.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면 가끔 경매에 내놓기도 한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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