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3화
문경욱도 허리춤을 쳐다보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헤헤, 정말 안 가지고 나왔네요!”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머쓱하게 말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고, 마음도 좀 불안한데 종문이 들통날까 봐 걱정이에요.”
진연주는 잠시 고민 끝에 대답했다.
“이게 뭐라고 그래요? 우리가 폭로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만약 상대방에게 우리가 어느 종문의 사람인지 들통나면 아예 죽여버려요. 그 자식을 죽이면 폭로될 염려 없겠죠.”
“그, 이건 좀 아니지 않아요?”
문경욱은 쓴웃음을 지었지만 여전히 겸연쩍은 듯이 말했다.
진연주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문경욱을 향해 말했다.
“문경욱 씨, 평소에 우리를 가르치시던 말 같지 않네요? 수련하는 사람은 두 손에 피를 묻힌다고 하지 않았어요? 좀 냉정하게 해야지, 착한 사람 코스프레 하면 안 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멀리 가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고 그랬잖아요?”
문경욱은 쓴웃음을 지으며 그제야 말했다.
“비경에서 보물을 찾을 때 절대 마음 약해지지 말고, 그리고 요괴에 대해서는 더더욱 봐주면 안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 여기는 달라요. 여기는 세속적인 곳이니 우리 종문이 여기서 함부로 하면 안 돼요. 이것도 지금까지 지켜온 규칙이에요, 아시겠어요?”
진연주는 화가 나 씩씩거리며 말했다.
“반드시 죽여야 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물건을 빼앗아올 수만 있다면 당연히 죽이지 않을 거예요. 나는 단지 그 자식이 우리가 어떤 종문의 사람인지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그래요. 괜히 사방에 함부로 떠들어대서 우리의 명성을 망칠까 봐 그게 걱정이라고요.”
문경욱도 고개를 끄덕였다.
“네, 무슨 뜻인지 알아요. 그때 가서 봐요. 어쨌든 상대방도 천재니까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죽여서는 안 돼요!”
“설마, 저놈이 또 영초를 빼앗으려고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요!”
두 사람이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진연주는 밖에서 들려오는 이태호의 익숙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저 자식이 방금 8400억이나 되는 상품 영석을 썼는데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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