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0화
그들은 두 사람이 단둘이 외출한다면 분명 사랑에 빠질 거라고 믿었다.
“콜록콜록, 그러면 다들 왔으니 오늘 저녁엔 같이 밥이나 먹죠. 오늘 다들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으니 축하하는 셈 치자고요.”
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범용 등 사람에게 말했다.
범용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사양하지 않을게요.”
신수연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 내가 하는 그 레스토랑으로 가요. 저번에 형부 데려갔을 때 마 통령의 아들 때문에 기분을 잡쳤었는데 이번에는 즐겁게 놀자고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더니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러면 수연 씨가 사는 거죠?”
신수연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그럼요. 별거 아니네요. 다들 제가 하는 레스토랑에 간다면 오히려 제 체면을 살려주는 거죠. 여러분 모두 지금 남운시에서 거물이잖아요.”
범용과 전창민 등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지금 내공이 높았고 파벌에도 강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처음에 남운시에서 그들을 모르는 세력들이 자주 시비를 걸어왔었는데 그들의 실력을 알고 난 뒤로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지 않았다.
저녁때, 그들은 밥을 먹으러 갔다. 모레 이태호와 떠나기 때문에 백정연은 아주 기쁜 듯했고 결국 저녁을 먹을 때 흥을 참지 못하고 술을 꽤 많이 마셨다.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깬 신은재가 이태호의 앞으로 달려갔다.
“아빠, 아빠. 엄마가 그러던데 아빠가 아주 위험한 곳으로 간대요. 진짜예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그곳은 내공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위험한 곳이야. 하지만 아빠에게는 위험한 곳이 아니지.”
그 말을 들은 신은재는 웃으며 말했다.
“네, 알아요. 아빠는 최고로 강하니까 분명 문제없을 거예요.”
이태호는 신은재를 안고 말했다.
“은재야. 집에서 엄마랑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 잘 들어야 해. 아빠가 너에게 알맞은 단약 몇 알을 엄마에게 줬어. 네가 단약을 쓸 때가 되면 엄마가 주실 거야.”
신은재는 기쁜 얼굴로 이태호의 뺨에 뽀뽀했다.
“고마워요, 아빠. 저 열심히 수련해서 아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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