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9화
박수를 친 건 뚱뚱한 남자였고 그의 옆에는 키가 큰 남자와 키가 작은 남자가 서 있었는데 두 명 모두 영양실조처럼 수척해 보였다.
“첫 키스였다니. 그렇다면 아직 처녀겠네?”
뚱뚱한 남자는 실눈을 뜨며 백정연을 바라보더니 히죽거리며 말했다.
“그러면 우리 좀 있다가 이득을 보겠네.”
“헤헤, 좋아, 좋아. 이번에 운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여기 와서 이런 엄청난 미녀를 만나다니. 그것도 처녀라... 하하.”
키가 큰 남자는 히죽거렸다. 백정연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음흉함이 가득했다. 백정연 정도의 미모와 몸매는 그들의 종문에서도 보기 드물었다.
이태호는 세 사람을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너희는 어느 종문 출신이야? 이런 파렴치한들이라니.”
“파렴치한?”
뚱뚱한 남자는 당황하더니 히죽거리며 웃었다.
“하하, 이 자식. 우리 수윤종 제자의 옷도 알아보지 못하는 거야? 그러면 아마 산수겠네? 겨우 산수 주제에 감히 우리에게 파렴치한이라고 해? 그러면 넌 우리 눈에 뭘까? 쓰레기?”
키가 큰 남자가 주먹을 쥐며 말했다.
“사형, 저 자식이랑 괜히 힘 뺄 필요 없어요. 어차피 조금 있으면 시체가 될 텐데요, 뭘.”
키가 작은 남자는 이태호의 멋진 외모를 질투해서 말했다.
“저 자식 딱 봐도 기생오라비네요. 저것 좀 봐요. 피부도 매끈하잖아요. 전 기생오라비는 딱 질색이에요.”
뚱뚱한 남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자식 여자를 거의 손에 놓을 뻔했는데 결국엔 우리가 이득을 보게 생겼네. 아주 아쉽겠어. 하하!”
키 작은 남자가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형, 저 여자 얼굴도 정말 예쁘고 몸매도 좋아요. 아주 최상품이에요. 여자는 며칠 살려두는 게 어때요? 충분히 놀고 난 뒤에 죽이는 거예요.”
뚱뚱한 남자는 그 말을 듣더니 눈을 빛내며 흥분해서 말했다.
“아주 좋은 생각이야. 난 동의해. 하하!”
“수윤종은 우리 종문이랑 비슷한 수준이에요. 하지만 저놈들 실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백정연은 화가 난 얼굴로 눈앞의 세 명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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