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2화
이번에 그는 팔품 초급 단약인 청령단을 제련할 생각이었다. 이 단약은 성왕의 신혼과 내공을 증진하는 효능이 있었다.
설령 성지 내에 두어도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보물이었다.
잠시 후, 각종 영약이 연단로 안에서 금빛 찬란한 액체로 변했고, 진한 약 향을 풍겼다. 한 모금만 맡아도 몸이 가벼워지는 듯했고, 십전대보탕을 먹은 듯 몸에 힘이 가득 찼다.
이 단계에 이르자, 이태호는 조금도 게을리할 수 없었다. 그는 신식을 집중하여 연단로 안의 모든 변화를 주시했다.
동시에 연단 심득에 적힌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법결을 맺으며 시시각각 정신을 곤두세웠다.
이런 상태는 이틀 내내 지속되었다. 연천로 안의 영액이 완전히 응축되어 형체를 이루자, 이 모습을 본 이태호는 그제야 한숨 돌렸다.
그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며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단약은 이미 형체를 이루었다. 마지막 두 단계, 즉 천지의 힘을 불어넣고 천벌을 넘어서는 것만 남았다. 그렇게 하면 진정한 팔품 영단이 될 수 있었다.
이 생각을 하자, 이태호는 신속하게 저장 반지에서 영기를 회복시키는 단약 두 알을 꺼내 복용했다. 곧이어 그는 손을 들어 동천 복지 내의 천지의 힘을 불러들여, 형체를 이룬 단약 안에 주입했다.
수십 시간이 흘렀고, 연단로 안의 몇몇 단약 위에는 순식간에 여덟 가닥의 찬란한 금색 실이 떠올랐다. 거대한 천지의 힘이 그 위에 모여들었다.
뒤이어 이 형체를 이룬 팔품 단약들은 신속하게 연천로에서 떠올라 순식간에 연습실을 박차고 나가 현광봉 꼭대기 하늘로 향했다.
팔품 단약이 형체를 이루면서 넘어야 하는 천벌은 칠품 단약보다 훨씬 맹렬했다. 이번에는 여섯 가닥의 벼락이 떨어졌다.
그 천둥 속의 무서운 기운은 세상을 멸하는 듯했고, 태일성지 전체를 뒤덮어 수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게 했다.
제4봉 대전 안에서 단방을 정리하던 삼 성황장로인 주안식은 공기 중의 맹렬한 전호를 느끼자, 신식을 신속하게 밖으로 내보냈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허망함을 꿰뚫어 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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