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는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였다.
그는 밑에 있는 선우정혁에게 눈짓을 보내자 선우정혁은 바로 눈치챘고 즉시 조춘호를 밖으로 안내하였다.
조춘호가 떠나자 이태호는 그제야 웃으며 말하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고생하신 만큼 보답도 충분히 드릴 겁니다.”
이태호는 잠시 멈칫하다가 보상에 대해 말하였다.
“7급 영약 20포기로 나와 8급 영단 한 알을 바꿀 수 있고 8급 영약 20포기로 나와 9급 영단 한 알을 바꿀 수 있어요.”
“물론 영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으로 단약을 바꿀 수 있어요. 자세한 자료는 나중에 선우 종주님이 나눠드릴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창란 세계에서 7급 영약으로 7급 영단만 만들 수 있고 8급 영단으로 교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영기가 희박한 천남과 같은 작은 지역에서 성왕급 수사가 복용해야 할 8급 영단은 매우 적었다.
천남 지역에서 9급 연단사는 물론 8급 연단사도 매우 드물기 때문이었다.
대부분 사람은 중주로 가서 구매하거나 상회가 진행한 경매장을 통해 경매해야 했다.
지금 영약만 내면 이태호로부터 영단을 바꿀 수 있다. 그것도 7급 영약으로 8급 영단을 교환할 수 있어서 이태호의 말에 다들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8급 영약 20포기를 수집하기가 힘들어서 9급 단약과 교환하기가 어렵지만 8급 단약을 교환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8급 단약은 성왕 경지의 수사에게 잘 맞았다. 종주가 복용하거나 파왕단을 교환해서 제자들에게 주든 매우 이득이 되는 일이었다.
일단 이태호와 친분을 쌓으면 나중에 중주에 가서 성황 경지로 돌파할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맹호식은 가장 먼저 일어섰다. 그의 얼굴은 흥분해서 빨갛게 상기되었다.
“이 성황님, 사실입니까?”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당연하죠.”
“좋아요! 이 성황님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저희 청허파의 천 명 넘은 제자들이 따를 것입니다!”
맹호식은 너무 흥분해서 호흡이 가빠졌고 호탕하게 웃었다.
옆에 있는 송현아도 만면에 희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