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0화
“여보, 밥 먹어!”
신수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
이태호는 이마의 땀을 닦고 내려갔다. 제련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세 시간이 나 지났을 줄 생각지도 못했다.
식사를 마친 후, 이태호와 신수민은 마당에 나와 산책했다. 이태호가 단약 한 알을 꺼내더니 말했다.
“이것 봐, 이게 뭔지 알아?”
“단약이잖아? 세상에, 당신, 당신 성공하는 거야?”
신수민은 아름다운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가득했다. 이태호가 사부님의 가르침 없이 스스로 연단을 배우고, 이렇게 연단에 성공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와, 냄새가 참 좋아. 맛이 어떤지 모르겠네.”
자세히 냄새를 맡은 후 신수민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걱정하지 마, 나중에 기회가 있을 거야, 일품 저급은 말할 것도 없고, 이품 단약이라도 나중에 맛볼 수 있게 해줄게!”
“그래? 그럼 힘내!”
신수민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조심스럽게 단약을 돌려주었다.
“안타깝게도 1년이 더 걸려야 해. 빨리 9급 종사를 돌파해서 일찍 수련할 수 있는 재능을 가져야겠어.”
이태호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난 시간이 부족할까 봐 걱정이야. 어쨌든, 나에게 임무를 주셨으니 그때 내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가도 인연이 없을 것 같아. 하지만 다행히도 사숙은 당신에게 신체 개조 수련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보물을 주신다고 했어. 이건 임무와 무관하게 내가 당신을 데리고 가면 받을 수 있어.”
“지난번에 당신이 가서 많은 보물을 가져왔는데, 당신이 임무를 완수하면 더 큰 인연이 있을 것이라고 했으니, 어떤 인연인지 궁금해.”
신수민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웃으며 말했다.
“주인님, 저 뚱땡이가 또 왔어요!”
이때 이호호가 달려와 두 사람의 대화를 끊었다.
“이 뚱땡이가 정말 왔군, 분명 단념하지 않을 줄 알았어. 어제 떠날 때까지도 거들먹거리더라니, 이번에는 반드시 제대로 혼내 주워야겠어.”
이태호는 그녀의 말을 듣고 난 후, 안색이 어두워졌다.
“맞아요, 이놈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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