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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두 부잣집 여자는 40대 정도로 보였는데 돈이 많아서 자주 피부 관리를 받은 건지 피부가 꽤 좋아 보였다. 겉보기에는 30대 정도로 보였고 섹시하고 패셔너블하게 입어 꽤 분위기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태호가 그들을 나이 드신 분들이라고 지칭하자 두 사람은 발작했다. 빨간색 스커트를 입은 여자는 곧바로 이태호에게 다가가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지금 나한테 나이 들었다고 한 거예요?” 다른 여자는 흰색 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그 여자도 씩씩거리면서 다가왔다. “언니, 게다가 우리 보고 입이 더럽다고 했어!” 이태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뭘 잘못 말했나요? 입이 더러운 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어딜 봐서 저희가 돈이 없어 보인다는 거죠?” 빨간색 스커트를 입은 여자는 화를 참으며 차갑게 웃었다. “하하, 굳이 내가 짚어줘야겠어요? 당신 아내가 한 반지랑 목걸이 짝퉁이잖아요?” 눈살을 찌푸린 이태호는 이내 상대방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온리원 시리즈 제품은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이었고, 제이유 그룹은 그것을 전시하는 데만 썼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가격을 명시하거나 판 적이 없었다. 그래서 상대방은 신수민이 착용한 목걸이와 반지를 알아보고는 그것을 짝퉁이라고 여긴 것이다. 물론 상대방은 군주 집안이었던 남궁 가문도 그 온리원 제품이 도화선이 되어 몰락했다는 걸 몰랐다. “하하, 짝퉁이라고요? 진짜를 본 적은 있어요?” 이태호는 헛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당신들은 진짜를 본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제 아내가 착용한 것이 가짜라고 단정 짓는 거죠? 미안하지만 제 아내가 착용한 건 온리원 제품이 맞아요! 확실히 정품이라고요!” “큰소리는 누구나 칠 수 있죠.” 그러나 뜻밖에도 두 부잣집 여자에게 집을 소개해 주던 여직원이 그들의 편을 들고 나서며 경멸에 찬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봤다. “온리원 제품은 여자들이라면 다 원하는 거예요. 제이유 그룹이 그걸 판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설령 그들이 그것을 판다고 해도 당신이 돈을 내서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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