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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윤석준은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이태호의 말이 맞았다. 만약 이태호가 이 선물들을 받지 않는다면, 이태호가 용서하지 않을까 봐 정말 걱정되었다. 이태호가 물건을 받고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니, 그도 마음속으로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군주님!” 염설희와 염설연 자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쨌든 그녀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그들도 이태호가 그들을 미워할까 봐 걱정했다. “감사합니다, 군주님!” 연세준 등은 감사를 표하고 나서 곧 별장을 떠났다. “허허, 영초 같은 것은 다다익선이야. 하물며 내가 지금 부족한 고급 영초 1품도 있으니 이 물건은 정말 공짜로 받을 순 없지!” 상대방이 떠난 후, 두 개의 사물 반지를 열고 그 안에 있는 영초의 절반이 연단에 적합한 재료라는 것을 발견한 이태호의 마음속에서도 희열이 차올랐다. “헤헤, 이 두 성주님, 정말 재미있네요. 전에 오빠가 군주인지 몰랐을 때 저 대문 앞에서 위세를 떨치고 심지어 죽이겠다고까지 했는데, 지금은 놀라서 특별히 와서 사과하고 영초까지 바치다니!” 백지연도 웃으며 말했다. “나도 그들이 다시 올 줄은 몰랐어. 아마 내가 부임하는 자리라 체면 때문에 일부러 관대하게 용서한 것으로 생각한 건가 봐. 그들은 여전히 내가 앞으로 그들 두 성주부를 단독으로 겨냥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어!” 이태호는 덤덤하게 웃더니 곧 위층으로 올라가 계속 단약 연마에 몰두했다. 이제 그는 고급 단약 1품을 만드는 데 매우 능숙해졌고 성공률은 90% 이상에 달했다. 그는 이틀 후에 2품 저급 단약의 정제를 연구할 예정이었다. “휴, 드디어 해냈어. 이렇게 되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걸!” 돌아가는 길에, 윤석준도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염설희가 옆에서 말했다. “그가 군주일 줄 알았더라면 그날 분양 사무소에서 그러지 않았을 거예요.” 말을 마친 후, 그녀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쉬었다. “맙소사, 그가 바로 군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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