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0화
이태호는 허허 웃었다. 그는 적어도 상대의 5급 무왕과 3급 무왕을 죽였다. 이것은 김씨 가문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김씨 가문의 세력을 약화할 것이다. 앞으로 김도진은 남궁여훈을 찾아갈 힘이 없을 것이다.
“도련님, 갑시다!”
다른 경호원들이 달려와서 김도진을 일으켜 세웠다.
이태호는 바닥에 있는 두 구의 시체를 보고 말했다.
“잠깐만, 갈 때 이 두 구도 데려가!”
김도진은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호원 몇 명을 시켜 두 장로의 시신도 데려갔다.
대문에 도착한 김도진은 고개를 들어 쳐다보더니,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젠장, 어디에 군주부 세 글자가 적혀 있단 말이야? 현판도 없고, 사람을 너무 속이는 거 아니야? 만약 여기가 군주부라는 것을 알았다면, 내가 아무리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해도 감히 쳐들어가지 않았을 거야!”
“도련님, 보세요. 저기 작은 나무패가 있는데, 그 위에 조그마한 글자로 군주댁이라고 쓴 것 같아요!”
경호원 한 명이 이리저리 둘러본 후, 나무 현패를 가리켰다.
길이 30㎝, 지름 10㎝의 직사각형 나무패를 바라보던 김도진은 어이가 없어 피를 토할 뻔했다.
“저 자식이 이렇게 조용할 수 있다고? 주의해 보지 않으면 무슨 현판인지 알 게 뭐야!”
문지기 경호원 두 명이 다시 돌아와 자기 자리에 섰다.
“어때요? 김도진 도련님, 전에 말씀드렸듯이 여기는 억지로 쳐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은 믿지 않고 우리가 당신들에게 설명하기도 전에 쳐들어갔어요.”
경호원 한 명이 히죽히죽 웃으며 한마디 하더니 다시 김도진을 화나게 했다.
김도진 등은 곧 낙담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다.
마당 안을 산책하던 김씨 가문의 가주가 이 상황을 보고 다가왔다.
“무슨 일이야? 나 장로가 어떻게 죽임을 당할 수가 있어? 김도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미움을 산 거야?”
김도진은 아버지를 보고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아빠, 저 새로 부임한 군주를 건드렸어요!”
김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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