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1화
“설마, 여보, 날이 밝았는데 아직도 연단을 하고 있는 거야?”
막 잠에서 깬 신수민은 이태호가 연단로를 닦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비비며 비몽사몽 한 상태로 말했다.
이태호는 웃으며 물건을 거두어들이고 나서야 대답했다.
“그래, 성공하지 못했지만 많이 발전했어, 2품 고급 연단사를 돌파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신수민이 살며시 웃더니 말했다.
“그럼, 이따가, 내가 같이 신씨 가문에 가줄까?”
이태호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난 그냥 은침 한 대 놔주러 가는 건데 시간이 별로 안 걸릴 거야. 너랑 수연 씨는 이틀 동안 쇼핑하면서 푹 쉬어. 아니면 내가 돌아오면 오후에 같이 나가도 돼.”
“자기 돌아오면 같이 쇼핑하러 가자.”
신수민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나 먼저 나갈게, 너 자고 싶으면 좀 더 쉬어도 돼.”
이태호는 신수민의 곁으로 가서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응, 그럼 가!”
신수민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곧 이태호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신명식 등이 사는 별장으로 향했다.
“선배, 저 오늘 할 일 없어서 천탑사에 가볼 건데, 같이 가실래요?”
육명준과 강선욱이 문을 나서자마자 강정수와 백정연, 강씨 가문의 장로 몇 명과 마주쳤다. 강정수가 다가가 묻자 육명준이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다들 가, 난 안 갈 거야. 나는 사제랑 구경하러 나가야 해. 재미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요, 가세요!”
강정수는 속으로 기뻐했다. 육명준은 이미 강선욱을 사제라고 불렀다. 보아하니 두 사람의 관계도 매우 좋은 모양이라 생각한 그는 남몰래 기뻐했다. 이렇게 되면 그의 아들은 풍월종에 가서 다른 제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걱정이 없을 것이다.
곧 육명준과 강선욱 두 사람은 차를 몰고 별장 밖 맞은편 도로변에 도착했다.
그들은 차를 세우고 맞은편 카페 2층으로 올라가 앉았다.
창가에 기대니 마침 맞은편 상황이 보였다.
“이제 슬슬 기다려요, 아직 이른 시간이니 그 자식이 아직 안 왔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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