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0화
이진아는 황급히 시선을 돌리며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에 서하늘에게서 서씨 가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어서요.”
강현우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의 일에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냐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진아는 그가 이런 일에 질투할 줄 몰랐기에 헛기침을 하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재벌가의 가십거리가 궁금해서 그래요. 안 돼요?”
그는 몸을 기울여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진아는 몸을 뒤로 빼며 갑자기 뭔가 생각이 떠올라 벌떡 일어났다.
가까이에 다가갔던 강현우는 코가 부딪힐 뻔했다.
이진아는 밖으로 걸어 나가며 말했다.
“저 먼저 돌아갈게요. 할 일이 좀 있어서요. 밤에 잘 때 이야기해요.”
말을 마치고 난 그녀는 빠르게 사라졌다.
그녀는 방금 머릿속에 일련의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것은 이씨 가문의 집에 대한 기억이었다.
예전에 그녀는 이씨 가문 쪽을 여러 번 찾아갔었는데 나중에 이씨 가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그곳은 폐허가 되었고, 계속해서 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머릿속의 기억은 그녀가 매우 중요한 물건을 이도영의 방에 둔 것 같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자신의 방이 아니라 이도영의 방이었다.
예전에는 그녀가 이 어린 동생을 매우 아꼈고, 이도영도 정말 순수하고 아무것도 몰랐었다.
그녀는 예전의 이씨 가문 밖에 도착했지만 그 당시 화재로 너무 깨끗하게 타버려서 현재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황량하고 어두운 방 안으로 발을 들여놓고 그 안에서 꼼꼼하게 찾아봤다.
손바닥은 온통 검게 물들었다.
30분 동안 찾은 끝에 겨우 그 벽의 위치를 찾았지만 그 당시 모든 사람을 경계했기 때문에 현재 이 벽을 헐어야만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낼 수 있었다.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벽을 발로 찼지만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재희에게 전화하여 도구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30분 동안 기다린 끝에 발소리를 듣고 이재희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순간, 총알이 날아왔다.
회암시에 돌아오면 문제가 생기리라는 것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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