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9화
“인품은 두말 할 필요없이 좋습니다. 다만 우리 집안에서 노력을 좀 해야겠습니다. 황상께서는 초왕의 후궁으로 우리 강연이를 들이려고 합니다.”
“후궁? 초왕이 이미 혼인을 했느냐?” 노부인이 물었다.
옆에 있던 하인이 노부인의 옆에 다가왔다.
“마마님, 잊으셨습니까? 명월암에서 부인의 목숨을 구해주신 분께서 바로 초왕비이십니다.”
그 말을 듣고 노부인은 놀라서 하인을 바라보았다.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기억하지!”
이에 진북후는 의아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았다.
“초왕비가 왜요? 누가 모친의 목숨을 구했다는 겁니까?”
노부인은 명월암에 있었던 일을 진북후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내가 그 분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있지도 못할 것이야.”
“그런 일이 있었다니…… 초왕비가 우리 집안의 은인이군요.” 진북후가 말했다.
“그렇다니까!”
진북후는 마음이 착찹해졌다.
“어떻게 하면 우리 강연이를 정비로 보낼 수 있을까요? 우리 강연이는 절대로 후궁으로 혼인시킬 수 없습니다. 아니면 은인이신 초왕비의 아이를 강연이가 친자식으로 받아들이고 잘 보살펴 은혜를 갚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뭐? 초왕비를 폐비시킨다는 말이냐?”
노부인은 진북후의 말을 듣고 크게 노했다.
“네가 감히 인륜에 어긋나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이야? 그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진북후는 모친이 화가난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아니면 우리 강연이를 정비로 올리고 초왕비를 후궁으로 삼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정후부 세력도 쇠해진 마당에 정비가 가당키나 합니까?”
“그 입 다물라!” 노부인이 진북후의 뺨을 때리자 진북후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비로 잘 지내고 있는 초왕비를 폐비시키다니, 초왕 내외를 꼭 갈라놓아야 네 속이 시원하겠느냐! 강연이 신랑이 꼭 초왕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
진북후는 모친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그녀의 건강이 상할까 걱정했다.
“아닙니다. 모친! 소자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노여움을 푸세요!”
노부인은 화가 가시지 않았다.
“네가 다시 한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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