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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황이진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따 저녁에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해줘야겠어.” “오케이.” 힘겹게 먹은 훠궈를 토해내라고 하지만 않으면 되니까.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백화점에 들어갔다. 청원 매장을 스쳐 지나갈 때 커다란 매장 입구에 여전히 대기 줄이 길었다. 황이진은 안을 힐긋 쳐다보며 말했다. “며칠 전에 잡지에서 청원의 가방 하나 눈여겨봤는데 마침 이달에 또 별장 한 채 팔았네? 나한테 가방 하나 선물해주는 것도 나쁠 건 없겠지?” 송유리가 냉큼 두 손 들어 찬성했다. “그럼요. 완전 좋은 생각이에요.” “근데 줄이 너무 길다. 다섯 시에 백화점 문 닫을 텐데 우리 차례까진 안 오겠지?” 이에 송유리가 다짜고짜 그녀의 팔을 잡고 가까이 다가갔다. “일단 가봐요.” 그 어떤 여자도 가방과 액세서리의 유혹을 물리칠 순 없다. 황이진도 더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녀를 따라갔다. 줄은 엄청 길었고 별안간 송유리는 전에 고인성한테 받은 VIP 카드가 생각났다. ‘오늘 처음 와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 하지만 미처 문 앞에 다가가기도 전에 대기 줄에서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쟤 송유리잖아. 거지 주제에 명품 삽 오는 거야?” 송유리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유현이 줄을 서서 야유에 찬 눈길로 그녀를 째려봤다. “뭐 설마 에어컨 쐬러 온 건 아니겠지? 그럴 바엔 영화관 가봐. 돈도 얼마 안 들잖아. 여긴 가장 싸구려 지갑도 몇백은 하는데 부모도 없는 거지 년이 살 수나 있겠어?” 한유현은 말 한마디에 송유리의 정곡을 쿡 찔렀다. 영문도 모르는 주위 사람들은 덩달아 비웃기 시작했다. 이때 황이진이 그녀를 쭉 훑어보더니 경멸의 미소를 날렸다. “그러는 넌 돈 많아? 아래위 다 합쳐봐야 백만 원도 안 될 텐데 이런 데서 소비할 능력 돼?” 한유현은 부모님이 공장을 운영해서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몇백만 원짜리 가방을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아직 학생인지라 모든 지출을 집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청원 오디션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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