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3화
모 장로도 즉시 맞장구를 쳤다.
“왜 우리 신왕전이 단합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자네들이야말로 열 몇 곳의 세력으로 이루어진 오합지졸이 아닌가? 이 해역에 비록 다른 세력도 있다지만 여기에 모인 세력은 전부 우리 신왕전에 종속되어 있고, 하나의 큰 세력과 다름이 없어. 그쪽 보다 우리가 더 단합적인 거 아닌가?”
“그래, 임마. 잘 생각해. 네가 그 돌을 내놓으면 불필요한 희생을 줄일 수 있어. 하지만 내놓지 않는다면 오히려 골치 아픈 일이 생기게 될 거야.”
창몽이 잠시 생각한 뒤, 일부러 이간질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가문의 사람들은 이만 가봐도 돼, 우리가 보내줄 게. 어차피 당신들이 보물을 빼앗지도 못했는데 굳이 남아서 목숨을 바칠 필요는 없잖아? 물론, 이 녀석과 같은 가문인 자들도 떠나고 싶으면 먼저 떠나도 되고.”
“맞아, 맞아. 다른 가문은 보물을 얻지도 못했는데 같이 남아서 뭐해? 우리가 놔줄 테니까 어서 가 봐.”
용 장로도 덩달아 말했다.
‘이렇게 되면 똘똘 뭉쳐 있던 세력이 분명 뿔뿔이 흩어지게 될 거야. 아무래도 저 녀석과 같은 가문의 가족도 아니니, 틀림없이 대다수가 떠나려 하겠지.’
‘그리고 저 자식의 가족들은 인원수가 많지도 않으니 어떤 선택을 하든 다 죽게 되어 있는 거고.’
하지만 그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건 흑풍도로 들어오기 전에 도범이 이미 여러 가문과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돌을 누가 가지고 가게 되든 간에 공법 같은 걸 찾아내게 되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가문에게 인쇄해서 공유해야 한다고.
그런 약속이 없었더라면 기타 가문은 틀림없이 먼저 떠났을 터이지만, 같이 나가게 되면 언젠가는 천급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당연히 먼저 떠날 리가 없었다.
“왜? 안 가?”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록 맞은편의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자 신왕전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의아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에 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허허, 실망시켜 드렸네요.”
그러고는 보검을 꽉 쥐고 앞쪽을 향해 가리키며 다시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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