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2화
“고객님, 죄송하지만 이 목걸이는 팔 수 없습니다. 우리 지점장이 몰라서 고객님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게 했네요. 그 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매니저는 몹시 언짢아 보였지만 지구의 심장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평범한 사람은 아닐 거라는 판단이 섰기에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대처했다.
“매니저님, 이 고객님께서 4000억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물어보려고 찾아온 거고요. 이렇게 높은 가격을 제시했는데 위에서 팔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기회를 날린 책임을 물어야 할까 봐요.”
나 점장은 남 매니저의 눈치를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4000억?”
역시나 가격을 들은 남 매니저도 놀란 눈치였다.
‘가격 제시가 너무 높은 것 같은데. 목걸이 하나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쓴다는 게 수지가 맞나? 물론 목걸이가 아름다워 여자라면 다 좋아할 테지만.’
“남 매니저님, 혹시 결정권이 있으세요?”
도범은 담담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 목걸이를 반드시 사 가고 싶거든요!”
“저, 저도 본부에 문의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당장 영상 통화로 확인하겠습니다.”
남 매니저는 말을 더듬으며 핸드폰을 꺼내더니 바로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하하, 남 매니저, 이 시간에 영상 통화라니 무슨 일이야? 내일 지구의 심장 전시인데 보안은 철저하게 하는 거 절대 잊지 마. 절대 문제가 생겨서는 안되네.”
전화 건너편에서 백발이 창창한 노인 하나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전화를 받았다. 노인의 서글서글한 인상과 말투는 누가 봐도 자애로워 보였다.
“사장님, 여기 고객님 한 분이 지구의 심장을 구매하겠다고 하시는데…….”
남 매니저는 등 뒤에 있는 도범을 힐끗 보면서 핸드폰 각도를 조절해 도범의 얼굴을 비쳤다.
하지만 건너편 노인의 미소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남 매니저,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1800억이 보석의 가격이긴 하지만 그 목걸이의 가격은 1800억뿐이 아니야. 세상에 하나뿐이고 우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귀한 목걸이라서 절대 팔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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