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8화
“애들한테 계획 잠시 중단하라고 일러! 이틀 정도 상황을 지켜보자고!”
최용은 기분이 날아갈 듯 기뻤다. 만약 용 씨 가문에서 대신 도범을 처리한다면 그로써는 좋은 일이었다. 손을 더럽힐 일도 없을 테니까.
그 시각 성경일도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잘 됐어. 정말 잘 됐어. 하하!”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이성과 한지운 그리고 장소연의 앞으로 다가와 앉았다.
“경일 씨, 무슨 일인데 그렇게 좋아해요?”
박이성이 피식 웃으며 물었다. 사실 그도 좋은 일이 있었다. 겨우 몸이 회복해 이제는 다시 박 씨 저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데다가 기회를 봐서 장소연을 박 씨 가문 사람들에게 소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박해일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생각하니 그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도범 그 자식이 또 사고를 쳤대요. 하하, 정말 사고 치는 스케일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그때 성경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경일은 커피숍에 들어와서부터 입꼬리가 내려오지 않았다.
“우리가 나서지 않아서 그 자식 아마 죽을 것 같아요.”
“왜요? 그 자식이 또 누구한테 원한을 샀는데요?”
한지운은 성경일의 말에 곧바로 도범이 또 누구의 원한을 샀을 거라는 걸 알아차렸다.
“설마 또 뭐 일류 가문과 척을 졌다거나 그런 거예요? 그 자식이 아무리 우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해도 만약 일류 가문을 건드렸다면 정말 이번에는 빠져나오기 쉽지 않겠는 걸요!”
하지만 성경일은 고개를 저으며 검지로 테이블을 톡톡 쳤다.
“이번에 그 자식이 건드린 건 일류 가문이 아니라 용 씨 가문이에요!”
“경일 씨, 지금 농담한 거죠? 도범이 용 씨 가문과 사이가 얼마나 좋은데. 그 집 보다가드도 하고 매일 용신애 옆에 붙어 다녔잖아요. 그래서 사이가 좋은 줄 알았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왜 용 씨 가문을 건드리겠어요?’
박이성은 믿기지 않는 듯 피식 웃었다.
“하하, 그게 글쎄 2000만 원 때문이래요. 그 자식 돈에 환장하잖아요!”
역시나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성경일도 따라 웃더니 자초지종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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