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1화
“아주 간이 배 밖으로 나왔던데! 감히 천수 도련님을 때려? 당장 박 씨 가문에서 꺼져. 더 이상 우리 가문을 해치지 말고!”
도범이 대답하기도 전에 친척 하나가 화가 난 듯 끼어들었다.
“맞아. 상대는 자그마치 천수 도련님이라고! 예전에 건드리고 다닌 이류 가문 도련님과 같은 줄 알아? 그때 그 사람들은 박 씨 가문 체면을 봐서, 게다가 자네가 실력이 뛰어나고 전신님과의 관계를 봐서 참은 거라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고! 이젠 아주 점점 막 나가겠다는 건가? 감히 천수 도련님도 때리고?”
다른 친척도 도범이 벌인 일 때문에 자기한테 불똥일 튈까 두렵고 분한 마음에 소리쳤다.
그러자 그때 도범 대신 나봉희가 어색하게 웃으며 앞으로 나섰다.
“어르신, 걱정 마세요. 도 서방이 천수 도련님께 주먹을 휘두른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천수 도련님이 이유 없이 도 서방과 우리 시율을 해고한 것도 모자라 시율한테 몹쓸 짓까지 저지르려고 해서 때린 거라고요!”
그러면서 가슴을 두드리며 약속했다.
“그런데 걱정 마세요. 절대로 박 씨 가문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겁니다. 용 씨 가문에서 무고한 사람까지 죽이진 않을 것 아닙니까? 기껏해야 죽으면 우리 가족만 죽겠죠!”
“하하, 참 말은 잘하네!”
박준식은 같잖다는 듯 웃으며 끼어들었다.
“용 씨 가문에서 홧김에 우리 가문 전체를 걸고넘어지지 않을 거라는 걸 제수 씨가 어떻게 알아요?”
“간단하죠. 만약 상대가 보복하려면 벌써 하고도 남았을걸요. 도 서방이 어제 천수 도련님을 때렸는데 지금 점심도 지났는데 아직도 찾아오지 않은 걸 보면 모르겠어요? 이건 분명 그냥 넘어가겠다는 뜻이잖아요. 우리 도 서방과 그 집 둘째 아가씨가 어떤 사이인데!”
나봉희도 솔직히 자신은 없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약한 모습을 안된다는 생각에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그럴 리가!”
하지만 박이성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끼어들었다.
“상대는 용 씨 가문 큰 도련님이에요! 용 씨 가문에 숨은 고수가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넘어갈 리가 없잖아요. 제가 볼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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