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6화
다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멀지 않은 곳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나타나 천천히 이쪽으로 날아왔다.
이번에는 박시율조차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작은 소리로 도범에게 말했다. "설마 나머지 세 명의 전신도 다 오시는 건 아니겠지? 지금 저쪽에서 또 두 명이 오고 있으니, 그럼 이제 한 명밖에 안 남은 건가?"
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 없어. 다들 당신을 형수님라고 불러야 하는데, 내 결혼식에 안 온다고? 안 오면 나한테 욕 먹을 건데."
박시율은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면서 도범을 한 번 흘기며 말했다. "당신도 참, 일을 너무 크게 벌인 거 아니야? 나 지금 긴장해 죽겠다고. 하지만 오늘에 받은 축의금으로 호텔에서 쓴 모든 비용을 계산할 수도 있겠어. 적지 않게 남을지도 몰라!"
그러다 박시율이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나중에 다른 분들이 결혼할 때 우리도 똑같이 성의를 표해야되는 거 아니야? 너무 적게 줘도 안 되는 거고.”
도범이 듣더니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여보, 걱정마. 저들 중에서 몇 명은 벌써 결혼했어. 저기 봐, 초장현의 두 아내와 아들이 마침 도착했잖아."
도범이 말을 마친 후 엘리베이터 입구를 가리켰다.
정말로 초장현의 가족이 택시를 타고 도착했다.
"아, 그럼 다행이네!"
박시율이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나 지금 너무 긴장돼. 이렇게 많은 전신들이 오시다니. 세상에,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돼."
"그럴 리가?" 도범이 웃었다.
그리고 10초 후, 두 전신이 모두 헬리콥터에서 뛰여내렸다.
"정풍 전신을 환영합니다!"
"왕용 전신을 환영합니다!"
다들 두 전신을 보자마자 하나같이 놀라 높은 소리로 인사를 했다.
"미치겠어, 미치겠어. 또 두 명의 전신이 왔어!"
어떤 사람은 즉시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큰 뉴스가 생겼는데, 나중에 이 사진들만 있어도 다른 사람과 허풍을 떨기에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적지 않은 상인들은 이곳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격동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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