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0화
온혜정도 나름 결벽증이 있어서, 수현이 이렇게 말하자, 재빨리 방안의 먼지 따위를 깨끗이 치우려고 했다. 두 녀석도 모두 알레르기 체질이었기에 만약 먼지가 너무 많으면 기침과 발진이 일어날 수 있었다.
수현은 오히려 온혜정이 하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엄마, 이제 깨어나신 지 얼마나 됐다고, 이 일들은 나 혼자 하면 돼요. 금방이면 다 치워요.."
말을 마치자 수현은 잽싸게 물건을 정리했고 온혜정은 도와주려 해도 그녀는 허락하지 않았다. 잠시 후 유담과 유민이 나왔다. 유민은 한 바퀴 돌아다니며, 비록 이 집은 전에 살던 곳보다 훨씬 작았지만 유담이 어릴 때부터 자란 곳이어서 그의 많은 기억을 남겼다.
그래서 유민도 무척 만족했고 조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온 후 수현이 치우느라 바쁜 것을 보고 두 녀석도 바로 다가왔다.
"엄마, 우리도 도와드릴게요."
두 녀석은 수현이 이런 일 해서 피곤할까 봐 걱정했다. 만약 그러다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큰일 날 것이다.
수현은 그들의 그 표정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과장된 게 어디 있어. 가서 좀 놀아. 금방 다 치울 거야."
"안 돼요, 엄마 피곤할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 일 좀 안배해 줘요."
두 꼬마가 이구동성으로 말했고, 그들이 이렇게 견지하는 것을 보고 수현은 주방에 가서 새 걸레 두 개를 꺼내 그들에게 건네주었다.
"그럼 너희들은 가서 자기 방의 책상 같은 것을 좀 닦고, 바닥을 치우면 돼."
"네, 곧 갈게요."
일이 배치되자 두 녀석은 자신도 도울 수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순순히 수현의 분부대로 했다.
온혜정은 이 장면을 보면서 담담했던 표정은 마침내 부드러운 웃음이 더해졌다.
어쨌든 자신의 가족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볼 수 있는 이런 평온한 날이 바로 그녀가 가장 원하는 것이다.
물건을 정리한 후, 수현은 피곤한데다 또 집에 아무런 식재료도 없어 직접 배달을 시켰고, 배불리 먹은 후에야 각자 방으로 돌아가 휴식했다.
수현은 원래 두 녀석에게 잠자기 전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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