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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선생님과 수현도 오랫동안 알고 있어서, 그녀가 묻는 것을 듣고 사실대로 대답했다. "그들은 학급의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았어요." "그래요, 알았어요." 수현은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전의 이런저런 일로 두 아이의 공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머리가 아팠을 것이다. 이때 마침 하교 시간이 되어 그녀는 고맙다는 말을 하고 두 녀석을 데리러 나갔다. 밖에서 잠시 기다리자 두 녀석은 쏜살같이 달려나와 수현을 보고 재빨리 그녀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엄마, 빨리 가요." 수현은 다소 영문을 몰랐다. "왜, 너희들 사고쳤니?" 유담이 비교적 장난이 심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수현은 그가 또 무슨 문제를 일으키거나 다른 아이를 괴롭힐까 봐 두려워서 따라가려 하지 않았다. "아, 그게 아니고요, 방금 선생님이 요즘 독감이 심하다고 하셨거든요. 엄마는 몸도 안 좋은데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마요. 만약 전염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유담은 매우 엄숙하게 말했다. 수현은 이 말을 듣자마자 좀 쑥스러웠다. 이것 때문이었다니. 그녀는 그들이 사고 쳐서 자신의 꾸지람을 받을까 봐 두려운 줄 알았다. "그래, 알았어. 지금 바로 가자. 그리고 나 지금 마스크 쓰고 있잖아? 너무 겁먹지 마." 수현은 두 녀석을 끌고 차에 올랐지만 유담의 표정은 여전히 엄숙했다. 유민도 유담의 생각에 동의했다. "엄마, 그렇지 않으면 우리 나중에 학교 버스 타고 집에 가면 돼요. 엄마는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잘 있어서. 독감이 지나가면 다시 우리 데리러 와요." "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현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이 두 녀석은 너무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말하면 오히려 그들이 가장 같았고 자신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보살핌을 받는 어린아이로 되었다. "그럴 필요 없긴요, 그건 안 돼요." 두 녀석은 그녀가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고도 이구동성으로 방금의 생각을 견지했다. 어쨌든 그들은 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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