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4장
"나 몇 년 전에 E국에 놀러간 적 있는데." 라엘이가 말했다.
현이는 바로 물었다: "언니, E국 재미있어요? E국은 어떤 나라예요?"
"나도 그때 오로라 보러 갔었어, 근데 난 운이 안 좋아서 못 봤네." 라엘이가 말했다. "언니는 제일 북쪽에 있는 도시에만 갔었어, 단지 오로라 보러 간 거였거든. 근데 내가 떠난 날 밤에 오로라가 나타났다는 거야, 그래서 너무 화나 났었지."
현이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E국에 잠깐 머무른 거라 딱히 특별한 기억은 없네. 내가 그동안 여기저기 많은 곳에 여행을 다녔는데 환경에 적응 못한 경우는 드물었거든. 근데 하필 그때 E국에 갔을 때 열이 펄펄 끓어서 아무것도 못 먹었던 기억은 나네." 그때 기억을 회상하면 라엘이는 여전히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어렸을 때부터 늘 건강했던 그녀는 열이 났던 적이 거의 없었다.
아마 그때 E국에 갔을 때 먹은 음식이 뭔가 잘못 되었나 보다.
처음에는 체한 것처럼 구토했고 그날 밤 바로 열이 올랐다.
그녀가 오로라를 보러 간 날 컨디션이 아주 최악이였다, 그래도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는데 끝끝내 오로라는 보지 못했다.
다음날,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팠던 그녀는 먼저 귀국했다.
그 결과 떠난 날 밤에 바로 오로라가 나타났던 것이다.
신이 그녀가 오로라를 보는 것을 원치 않았나보다.
비록 그 뒤에 오로라를 보러 갈 기회는 많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관심이 없었다.
"E국에 가면 흔히 필요한 약들을 챙겨가는 게 좋을 거야. 그때 가서 엄마한테 약 준비해 달라고 해서 꼭 챙겨다녀." 라엘이가 귀띔해 주었다.
"네. 마이크 삼촌이 전에 가서 봤던 오로라 사진이랑 동영상 보여줬는데, 보라색 오로라였어요, 너무 예쁘던데요." 라엘이는 감탄하며 말했다.
"나도 알아, 낮도 그 동영상 보고 오로라 보고 싶어서 거기까지 갔던 거야."
...
정오에 한 가족은 라엘이의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후 진지한을 데려다주러 공항으로 향했다.
진지한은 이번에 귀국한 후 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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