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1장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오늘 만약 박시준이 그녀를 때리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평생 그를 미워할 것이라고.
화가 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어떻게 할지도 몰랐다.
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내심 그가 그녀를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주일 후, 어느 고급 레스토랑.
여소정의 얼굴에 난 상처는 거의 회복되었다. 그녀는 진아연을 오늘 만찬에 초대했다.
여소정은 진아연에게 두 아이들 모두를 데려오라고 했지만, 시은과 위정이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갔다.
"아연아, 박시준 씨가 요 며칠 동안 너 안 찾았어?" 여소정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응." 진아연은 몇 가지 요리를 주문하고 메뉴판을 그녀에게 건넸다.
"며칠 동안 집에서 안 나온다던데." 여소정은 그렇게 말하며 웃음을 꾹 참았다. "아무튼 난 이제 그 사람이 그렇게 밉진 않아. 진짜... 나보다 더 억울할걸. 그렇게 부자에 명예까지 지닌 사람이 말이야. 하하하!"
진아연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여소정이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아연아, 요즘 몸은 어때?" 여소정은 바꿨다. "다음 주나 돼야 검사 결과가 나와. 근데, 어젯밤에 좀... 좋지 않은 꿈을 꿔서..."
진아연: "잘 먹고, 잘 자고 있어. 걱정 마."
사실 그녀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행이고!" 여소정은 메뉴를 고른 다음, 메뉴판을 웨이터에게 건넸다.
웨이터가 메뉴를 가지고 나간 뒤, 여소정은 말했다. "준기 씨랑 여행 갈 생각이야. 곧 여름휴가 기간이기도 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가지 않을래?"
진아연은 고민 없이 그녀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모처럼 둘만의 휴가인데. 우리가 가서 뭐해? 그리고 한이는 여름 캠프에 갈 예정이야. 라엘이도 캠프에 보낼 생각이고. 배도 점점 불러와서 조금 힘드네."
"근데 배는 그렇게 많이 부른 거 같지 않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겠다니깐!" 그리고 여소정이 말했다. "예전에 이란성 쌍둥이 임신했을 때는 지금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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