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2장
잔아연은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았다.
"시준 씨가 몰래 간 거야, 그냥 제작팀에 잠깐 가서 보고 온 거야, 라엘이는 몰라." 마이크는 덧붙이며 말했다. "지운이가 그러는데 시준 씨가 아마도 한이랑 라엘이 자기 아이인 걸 눈치챈 것 같대, 다만 아직은 감히 티를 내지 못하고 있어. 두 아이가 자길 싫어하니까. 그리고 너도 싫어하잖아, 그래서 시준 씨가 그냥 묵묵히 그 고통을 참고 견디고 있는 거지."
"그리고, 시준 씨가 라엘이가 연예계에 진출하는 거 무지 싫어한다더라." 마이크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니까, 너도 빨리 들어와. 와서 시준 씨 주의를 좀 다른 데로 끌어줘. 언젠가 또 제작팀에 가 난동이라도 부리면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진아연은 머리가 아파왔다.
시차 때문에 어젯밤에 약간의 불면증을 겪었다.
진아연은 일단 지금은 전혀 비행기를 차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싫어." 진아연은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나 머리 아파, 집에서 좀 쉬고 싶어."
"그래... 그래! 몸이 불편하면 그냥 푹 쉬는 게 맞아." 마이크는 말했다. "근데 어제 도착해서 왜 문자도 없었어? 너 요즘 점점 나랑 연락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 나한테 뭔 불만이라도 있어?"
진아연은 마이크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전자파 때문에 나 요즘 휴대폰 잘 안해, 그니까 일이 있으면 경호원한테 연락해."
마이크: "야... 날 바보로 아나, 요즘 내가 조지운이랑 가깝게 지내니까 내가 박시준의 사람이라도 된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너가 그러면 안되지! 박시준의 이곳 상황을 난 수시로 너한테 다 알려줬어, 내가 없었으면 조지운이 박시준이 라엘이를 보러 간 걸 나한테 말해 줬겠어?"
진아연은 마이크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 앞으로 나에 대해서 말하지 말고 박시준의 소식만 나한테 전해 줘, 콜?"
마이크: "..."
진아연: "나 너무 졸려서 좀 더 자고 싶어. 별 중요한 일이 없으면, 그냥 나한테 문자로 해. 나 시차 때문에 얼마 못 잤어!"
"뭔 시차를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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