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3장
시은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다급히 그에게 다가가 손을 덥석 잡았다.
"오빠는 제 피를 뽑으려 하지 않을 거에요... 제 피가 지성이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 꼭 지성이를 살려야 해요. 위정 씨, 제발 부탁해요."
그녀는 낮은 소리로 애원했다.
"위정 씨, 만약 제가 죽는다면 다음 생엔 위정 씨랑 결혼할게요, 응?" 그녀는 그의 손을 꼭 잡고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전 제가 죽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홍 아줌마가 그러는데 내가 무슨 병에 걸리든 의사 선생님이 다 치료해줬다고 했어요."
위정은 미소를 지은 그녀의 얼굴과 맑은 두 눈을 보면서 얼어붙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시은이와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게 바로 그녀가 순수했기 때문이 아니던가?
유럽풍 호화 저택.
실크 잠옷을 입은 왕은지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놀란 가슴을 달랜 후 강주승의 번호를 눌렀다.
그녀와 강주승은 강진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
그들은 전날 저녁에 함께 식사하며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눴는데, 두 사람의 마인드가 비슷했으므로 얘기가 잘 통했다.
"검붉은 색 상자를 잃어버렸다고 하던가요?" 강주승은 머릿속으로 이 검붉은 색 상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네. 당신이 가져갔다고 했어요." 왕은지는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강주승 씨,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은 거예요? 저한테 알려주면 안 돼요?"
"당연히 말씀드릴 수 없죠. 제가 말씀드리면 앞으로 어떻게 그 사람을 위협할 수 있겠어요?" 강주승이 대답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내 말대로만 하면 왕은지 씨의 안전은 지켜줄 수 있어요."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을까요?"
"강진 씨가 한 짓이 당신보다 더 과해요. 그런 강진 씨의 안전도 보호할 수 있으니 당신 정도는 당연히 문제없죠." 강주승이 말했다. "그 검붉은 상자를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는 얘기 안 했어요? 어떻게 생긴 박스인데요?"
"말하지 않았어요. 당신 손에 있다고 하던데 잘못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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