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5화
임동현과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하지혜는 이틀째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현 님, 진희 언니 꼭 제왕성에 와 저를 보러 오셔야 합니다. 꼭이요!”
하지혜는 섭섭하다는 듯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전하. 반드시 갈게요.”
“맞아요, 꼭 갈게ㅇㅅ.”
임동현도 따라 대답했다.
바로 이때, ‘쿵!’ 하며 큰 소리가 들려왔다.
팔각신함의 승무원 한 명이 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넘어지다가 이내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고 말을 더듬거렸다.
“도... 도... 동현 님, 크 ... 큰... 큰일났습니다!”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허둥대는 것이냐? 일어나서 똑바로 말하거라.”
유진희와 하지혜도 무릎을 꿇은 사람을 신기한 듯 쳐다봤다.
“전... 전방에 전함이 빽빽하게 많습니다. 마치 저희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알겠다. 걱정 말고 내려가거라!”
임동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난 또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네. 제국에서 사람을 보내 열아홉째 공주를 데리러 온 게 아니겠는가! 이 사람들 놀란 것 좀 봐, 하하.’
“예???”
승무원은 멍하니 임동현을 바라봤다.
‘대인은 전혀 긴장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설마 그는 이 전함들이 온 뜻을 알고 있는 것일까?’
“걱정 말거라! 나는 이 전함들의 목적을 알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니 계속 전진하면 하거라.”
“네! 제가 곧 지시를 전달하겠습니다.”
승무원이 떠난 후, 임동현은 하지혜를 보면서 말했다.
“전하, 안심하세요! 우리 일이 끝나면 반드시 제왕성으로 당신을 찾으러 갈 겁니다, 마중 나온 사람이 이미 도착했으니 바로 모셔다드리겠습니다.”
“동... 동현 님! 네... 미안합니다! 저... 사실 아바마마께 아직 언제 도착할지 말씀 드리지 않았기에 이 전함들은 저를 데리러 온 것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혜가 개미보다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확실히 아버지에게 자신이 언제 제역에 도착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지혜는 임동현더러 자신을 제왕성까지 바래다 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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