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4화
“성지 님, 그럼 알려드릴게요. 마음 준비 단단히 하시고 겁먹지 말아요.”
임동현이 생각하고는 말했다.
사실 임동현도 잘 알고 있었다. 오성지가 임동현에게서 직접 ‘1600조’의 금액을 듣지 않는 한, 평생 이 금액을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것을.
“걱정하지 마세요, 동현 님. 저 오성지는 바운티 헌터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안 겪어본 게 뭐가 있겠습니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던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돈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죽은 대원들의 가족들을 내버려 둘 순 없습니다. 그들이 넉넉히 살 수 있는 돈만 마련할 수 있다면 다른 건 다 상관 없습니다.”
오성지의 말을 들은 임동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욕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렇게 의리가 있는 사람은 흔히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좋아요, 성지 님. 그럼 제 말 잘 들으세요. 이 구전성진철은 저한테 엄청 중요하기도 하고 워낙 진귀하기도 하지요. 저는 1600조 은하 화폐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임동현이 생각해두었던 금액을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은 마치 오성지의 마음속에 폭탄을 던져놓은 듯 파도를 일렁였다.
그는 충격에 휩싸여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1600조 은하 화폐? 이게 얼마야? 아예 처음 듣는 금액이잖아. 임동현의 정체가 도대체 뭐지? 정체가 뭐길래 1600조 은하 화폐로 저 돌을 산다는 거지? 보잘것없는 돌멩이가 그만한 가치가 있긴 할까? 그리고 임동현에게 과연 그렇게 많은 돈이 있을까? 1600만도 아니고, 1600억도 아니고, 1600조나 되는데 말이야. 은하계에서 제일 큰 상회에서나 내놓을 수 있는 돈을 임동현이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동현 님, 농담하신 거 아니에요?”
충격에 휩싸인 오성지가 물었다.
“농담 아닙니다. 1600조 은하 화폐를 지불하겠습니다. 이 가격이면 만족하실 수 있습니까?”
임동현이 웃으며 물었다.
“만... 만족하고 말고요. 당연히 만족하죠! 아닙니다, 너... 너무 많은 돈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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