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1화
제역, 제왕성에 있는 제국 궁전 밀실에서.
하운구는 방금 하운천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다.
하운천은 탁한 숨을 푹 내쉬더니 물었다.
“숙부! 이제 몸이 거의 다 나은 것 같은데 몇 번만 더 치료받으면 완쾌되겠죠?”
“후유증 없이 완쾌하려면 최소 한 달은 더 걸려야 할 것이야. 그리고 그동안 절대 섣불리 움직이고 공격해서는 안 돼, 아니면 필요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야.”
하운구가 대답했다.
“그럼 안 되죠! 이미 오랫동안 참아왔고 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요즘 천조의 잔당들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제국이 유리해 보이지만 사실 그들 중 일부 고수들은 은밀히 제역의 기타 세력들과 손을 잡으려고 하죠. 그들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지 않으면 이런 상황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운천아, 천조의 잔당이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 목적은 바로 너를 유인하기 위해서야. 그럼 네가 계속 완쾌할 수 없겠지. 절대 그들의 꾀에 넘어가서는 안 돼. 자칫하면 이번에 제국이 큰 재앙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으니 네가 먼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이야.”
“숙부, 하지만...”
하운천은 뭔가를 말하려고 했는데 하운구는 바로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
“더 이상 논할 거도 없어. 지금은 그들이 제멋대로 움직이게 내버려 둘 수밖에 없어. 제국의 뿌리만 해치지 않는다면 그들이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상관없다고. 너만 완쾌된다면 우리는 바로 역습할 수 있어. 그들이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역습할 수 있다고. 나도 오랫동안 손을 쓰지 않았어. 이 나이에 손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줄은 또 몰랐네.”
하운천은 지금 천조의 잔당들을 제대로 공격하고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숙부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그들이 지금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제국의 뿌리는 해칠 수 없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상처가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섣불리 공격한다면 상처가 더 악화될 수도 있었고, 그러면 제국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좋아요,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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