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7화
임동현은 얼빠진 표정으로 눈을 크게 떴다.
‘내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설마... 우리 같이 본 건가? 이건 진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황인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임동현은 당장이라고 기절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게... 누님이 어... 어... 어떻게 알고 있죠?”
“하? 남에게 들킬 용기도 없으면서 그런 짓을 저지른 거야?”
백아름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누님, 아닙니다! 사... 사실 저도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도 전혀 통제가 되지 않아...”
임동현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백아름이 끼어들어서 말했다.
“됐다! 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 이제 어떻게 책임질지 말해봐.”
백아름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대충 이해가 갔다.
임동현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생 지배급 초급의 단계에서 벌써 어마어마한 정신력을 얻었다. 백아름의 추측대로라면 영생 경지에 들어서기 전부터 정신력을 소유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영생 경지에 들어서기도 전에 영생 지존급은 되어야 얻을 수 있는 정신력을 얻었다니, 이것은 신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야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반대로 백아름은 체질적인 문제로 극도로 매혹적인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임동현의 정신력을 이끌어 통제를 잃고 환각을 일으킨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는 백아름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 임동현 앞에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욕망에 삼켜져서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임동현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책잡을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누님은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임동현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백아름은 책임지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런 일은 처음 겪기도 했고 말이다.
두 사람은 실질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저 머릿속에서 환각으로 봤을 뿐이니, 냉정하게 말하자면 책임질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반박하지 못했다. 상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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