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6화
‘뭐가 이렇게 어두워?!’
하운천 등은 빛 하나 없는 공간 균열 속을 유심히 관찰했다.
‘응? 이건 뭐지?’
칠흑 같은 어둠 속에는 약간 다른 색으로 보이는 점이 있었다. 이 점은 균열 속에서 유난히도 눈에 띄었다.
“아름 누님! 잠깐만 나와 보세요!”
임동현은 공간 균열에 대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손톱만 하던 점이 점점 커지더니 금세 공간 균열의 변두리에 도착했다. 체적 또한 거대한 섬만 해져서 수백 킬로미터의 공간 균열 입구와 꼭 맞았다.
‘이건... 거북이?’
하운천 등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난 거대한 거북이를 바라봤다. 이토록 큰 거북이는 태어나서 처음 봤다. 더구나 무시무시한 기운과 더불어 공간 균열 속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걸 보면 이는 적어도 영생 경지에 달하는 거북이였다.
‘미쳤다...!’
이 거북이는 하운천이 만난 두 번째 영생 경지이다. 첫 번째는 당연히 임동현이고 말이다.
거북이는 공간 균열 속에서 나가더니 제왕성 상공에 우뚝 멈춰 섰다. 이때 거북이 속에서 여유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또 여자를 둘이나 데리고 온 거니? 거참 대단한 능력이네, 어린 나이에 애인만 해도 몇 명이야? 이러다가는 우리 칠생유리종에 과부하가 걸리겠어.”
하운천 등은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거북이의 등껍질 위에 나타난 중년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의 뒤에는 또 한 무리의 사람이 있었는데 젊은 남자 한 명 빼고는 전부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이었다.
“아주 대단해, 임동현! 역시 내가 선택한 사람다워, 하하하!”
진한솔은 엄지를 내밀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운천과 하운구는 백아름을 발견한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으며 이름 모를 공포감에 휩싸였다. 백아름은 그들이 한평생 만나 본 사람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임동현보다도 무서운 기운을 뿜어내니 틀림없을 것이다.
백아름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전설 속의 우주 집행자의 위엄이기도 했다. 우주 집행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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