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4화
그러나 진한솔이라는 고급 문명 출신의 이 남자는 너무 거만했다.
만에 하나 몬스터계의 모든 종족이 그가 몬스터계 전체를 상대로 공격하려 한다고 오해를 하게 되더라도, 진한솔의 성격상 자기는 원천 한 사람에게만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다고 구차하게 설명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때가 되면 정말로 거대한 몬스터계의 모든 고수가 힘을 연합하게 될 것이었다. 어차피 다 같이 죽게 될 운명이라면 필사적으로 저항해 볼 것은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골치 아파질 거야! 안돼!!! 진한솔을 막아야 해. 더 이상 아름 누님께 폐를 끼쳐서는 안 돼.’
임동현은 진한솔의 곁으로 재빨리 걸어갔다.
진한솔은 임동현이 또 자기를 말리려 한다고 생각하고 먼저 입을 열어 거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임동현은 그를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속삭였다.
“형님, 아름 누님의 상황이 좀 걱정스러우니, 우리 더 이상 누님께 폐를 끼치지 맙시다. 저희의 힘만으로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면, 누님께서도 화를 낼 것입니다.”
진한솔은 순간 발길을 멈추고 임동현의 말을 들어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그는 놀란 얼굴로 임동현을 돌아보았다.
‘아름 이모의 상황이 걱정된다는 게 무슨 말이야? 난 왜 전혀 모르고 있었지?’
“동현아,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진심이야?”
진한솔이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네, 정말 누님의 상황이 걱정됩니다!!!”
임동현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진한솔은 잠시 임동현을 노려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네 말을 믿을게.”
진한솔은 말을 마치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돌아서서 들어왔다. 그는 임동현이 이런 일로 농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아름 이모는 전투가 시작돼도 전혀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니 지금 그가 나가서 몬스터계 전체의 지배급 고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진한솔은 당해내지도 못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어코 달려들어 죽음을 자초하는 바보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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