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1화
백아름은 서문도경을 알아보고는 서둘러 뒤돌아섰다.
지금 그녀는 서문도경, 이 망할 자식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참지 못하고 서문도경에게 가서 왜 자기 마음대로 자신에게 정신 씨앗을 심었는지 따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분명 상대방의 미움을 사게 될 것이다.
지금 백아름의 신분은 옛날과 비교할 바가 못 됐고, 성인의 경지에까지 오른 사람을 분노케 한 뒷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아예 서문도경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임동현도 지금 걸어오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중년 남자였는데, 그 사람을 보고 임동현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정신력이 강한 만큼 감지능력도 무척 예민했기에 설사 모든 정신력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거두었다고 해도 감지능력은 여전했다.
그리고 서문도경은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전혀 숨기지 않았기에, 임동현은 방금 서문도경에게서 공포라고 할 만큼 엄청난 기운을 느꼈다.
임동현은 느릿느릿 걸어 들어오는 서문도경을 쳐다보았다.
이 중년 남자는 분명 자신이 본 사람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백아름, 그리고 칠색유리종의 종주보다 수만 배 더 강력했다.
만약 그가 추측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중년 남자는 영생 경지를 넘어섰을 것이다.
임동현은 속으로 성원계는 정말 너무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나타나는 사람마다 어떻게 하나같이 모두 고수란 말인가!’
이제 막 성원계에 도착한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영생 경지를 넘어선 고수와 마주쳤다.
이런 계급의 고수는 아무리 지금 성원계에 있다지만, 솔직히 어디를 가든지 모두 높은 역량을 가진 거물이라고 인정받을 것이다!
서문도경은 어느새 홀 가운데로 걸어갔다.
“서문도경 님을 뵙습니다!”
칠색유리종 관리자와 칠선녀는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
백아름은 이미 서문도경을 등지고 있었고 공찬영도 이 자식과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백아름은 피할 수 있었어도 공찬영은 피할 수 없었다. 왜냐면 그녀는 칠색유리종의 종주이기 때문이었다.
공찬영은 어쩔 수 없이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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