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9화
칠색유리종 태상장로 네 분이 서문 가문에 찾아가겠다는 말을 들은 서문도경은 당황스러웠다. 그는 지금 그녀들 중 한 명도 상대할 수 없었는데, 하물며 네 명을 상대하기란... 설령 창시자님까지 합세한다고 해도 상대가 안 됐다.
절대로 그녀들을 서문 가문에 오게 해서는 안 됐다. 그런데도 서문도경은 당장 고개를 숙이고 굴복하지는 않으려 했다.
우주공약에 관련된 규정이 있었는데, 성인 경지 고수는 성원계에서는 함부로 손을 쓸 수 없다고 규정돼 있었다. 특히 두 성인 경지 고수가 전투를 벌이면 파괴력이 너무 컸기에 정말로 전투를 벌인다면 성원계에 헤아릴 수 없는 손해를 입힐 수 있었다.
일찍이 두 명의 성인 경지 고수가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 여파만으로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던 대륙이 파괴되었었다. 그 대륙은 산산이 조각났고 대륙에 살고 있던 9.9% 이상의 생명이 사망했다. 그 전투로 인해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졌었다. 그 대륙에 살던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을 방불케 하는 광경을 몸소 겪었고 수많은 생명이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죽었다.
이후 또다시 이렇듯 도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주공약에 성인 경지 고수가 성원계에서 손을 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한 가지 규정이 추가됐다. 그렇지 않으면 성원계의 모든 성인 경지 고수들의 집단 토벌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
손을 쓰려면 성원계를 떠나 바깥의 허무 지대로 가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도 아니었다. 방금 서문도경처럼 힘을 작은 범위로 통제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파괴도 일으키지 않으니, 다들 눈감아 주거나 너무 신경 쓰지 않았다. 암묵적으로 성인 경지 고수에게도 마땅히 있어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 모욕을 당하고도 손을 쓸 수조차 없다면 성인 경지 고수들도 이 조항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구사일생으로 천신만고 끝에 성인 경지의 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로 한 수 위인 경지에 올라 수많은 사람의 존경과 숭배를 누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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