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2화
서문도경은 나중엔 8할의 힘으로 임동현을 상대할 작정이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늘릴 필요 없이 고작 5할로 늘리기만 해도 임동현의 정신력으로 막아내기 어려워질 것이었다.
백아름은 얼굴을 붉히며 재빨리 임동현에게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
“동현아, 괜찮아?”
“저는... 괜찮아요! 아... 아름 누님, 걱정하지 마세요.”
임동현은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 지금 그는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참고 있었다.
“선배님! 오늘 일은 저 서문도경이 기억해 둘 겁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뵙겠습니다!”
서문도경은 이 말을 남기고 임동현과 백아름을 한 번 훑어보고 나서 칠색유리종을 떠날 준비를 하였다.
바로 이때, 한 줄기의 바람이 불어오더니 갑자기 빛의 속도로 서문도경의 가슴을 후려쳤다. 서문도경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이 강풍에 맞아 바닥에 이마를 찧었다.
“퍽!!”
큰 소리가 났다.
서문도경은 지면과 부딪혀 거대한 자국을 남겼다.
불쑥 나타난 바람과 뜻밖의 광경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성인 경지 고수는 이들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대단한 존재, 아니 무적의 존재에 가까웠다. 그녀들은 서문도경이 갑자기 공격당할 줄은 전혀 몰랐다. 게다가 바로 명중했으니 말이다!
먼지가 미처 가시지 않았지만 한 줄기 그림자가 구덩이에서 날아올라 어두운 얼굴로 허공에 우뚝 솟았다. 그는 바로 서문도경이었다.
이 일격은 그에게 아무런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모욕을 안겨줬다. 당당한 성인 경지인 자신이 뜻밖에도 기습당할 줄은 그조차도 상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땅바닥에 움푹하고 큰 구덩이를 남길 만큼 처참하게 일격을 당하다니...
“선배님, 이건 무슨 뜻입니까?”
서문도경이 서릿발 같은 얼굴로 물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에게 손을 댄 사람은 적어도 진성급의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이렇게 반항조차 해보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방금 그는 분명히 느꼈지만 몸이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그것엔 서문도경이 느슨했던 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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