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8화
무역선의 센서에 따르면, 앞에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은 틀림없이 우주 해적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약간의 요행만 바라고 있을 수는 없었다. 무역선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사와 주씨 가문에 마지막 남은 한 줄기 희망이 연관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주만영은 주저하지 않고 경보기 버튼을 눌렀다.
“삐용... 삐용... 삐용...”
갑자기 무역선 전체에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렸다.
통제실에 있던 무역선 조종사 몇 명이 즉시 고개를 돌려 주만영을 바라보았다. 무역선에 있던 다른 요원들도 그 소리를 들었다.
임동현과 주영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즉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은석도 재빨리 통제실로 달려갔다.
“아가씨! 무슨 일입니까?”
주은석이 잔뜩 긴장한 채 물었다. 그는 아가씨가 아무 이유 없이 경보기를 누르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사고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무역선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요. 모든 사람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준비하도록 하세요.”
주만영이 침착하게 명령했다. 사실 주만영도 지금, 이 순간에는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이 무역선을 이끌 사람으로서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만약 주만영이 혼란스러워한다면 무역선 전체가 혼란스러워질 테니 말이다.
“네... 우주 해적인가?”
주은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우주 해적단은 성원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단체라고 할 수 있었다. 수많은 상인들은 그들에 관한 소문만 듣고도 겁에 질려 벌벌 떨었다. 우주 해적단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로는 통행료만 받고 물건을 강탈하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지 않는 원칙을 비교적 잘 지키는 유형이었기에 설령 맞닥뜨려도 상인들은 액땜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유형의 우주 해적단은 지나가는 상인의 물건을 강탈하지만, 그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세 번째 유형은 전체 우주 해적단 중에서 가장 잔인한 유형으로, 그들은 금품 강탈은 물론 무역선에 있던 모든 사람의 생명까지도 놓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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