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1화
말을 마치고 선우청아는 가볍게 몸을 날려 마치 깃털 마냥 누각에서 날아 내려왔다.
뒤따라 동방엽도 뛰어내렸다.
두 사람이 서 있던 누각의 높이는 적어도 6, 7층 정도는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땅에 착지할 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셋째 사형! 다섯째 사저!"
그들이 누각에서 내려오자 밑에 있던 스무 살쯤 된 도포동자가 허리를 굽혀 공손히 인사했다.
그의 눈에는 흠모의 심정으로 가득차있었다.
"가자!!!"
동방엽이 말했다.
"갑시다!"
도포동자는 허리를 굽혀 공손히 말했다.
이 두 사람의 지위는 곤륜에서 보통 높은 것이 아니다.
하나는 대장로의 친손자이고,
다른 하나는 셋째장로의 친제자이다.
둘 다 그들 세대중에서 최고의 신분을 자랑하는 천부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동방엽과 선우청아가 앞장서 걷기 시작해서야 도포동자는 허리를 펴고 그 뒤를 따랐다.
선우청아의 뒷모습을 보는 도포동자의 얼굴에는 흠모의 표정으로 듬뿍했다.
곤륜의 지금 이 세대중에서 선우청아를 흠모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물론 둘째 사저도 나쁘지는 않았다.
곤륜 홀에 도착하자,
뒤따라오던 도포동자는 멀찍이 밖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장문이 부르지 않으면 그는 들어갈 수 없었다.
넓고 고풍스러운 홀 가운데 있는 주인석에는 동안학발의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 아래에는 서른살 쯤 되어보이는 젊은 청년이 서 있었다.
그는 온몸을 파란 두루마기로 감싸고,
등에는 검 한 자루를 꽂고 있었다.
동방엽과 선우청아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그가 몸을 돌리자,
기질이 고결하고 옥같이 따뜻한 세상에 둘도 없을 공자였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동방엽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았다.
이 사람이 바로 곤륜의 대사형 온여옥이다.
그는 곤륜 장문의 친제자이기도 하고,
이 세대 중의 최고 실력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방엽은 온여옥보다 몇 살 어린 자신이 온여옥의 나이가 되면 반드시 더 강해 질 것이라고 자부했기 때문에 그는 줄곧 온여옥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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