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3화
“이번에는 얼마나 오래 있는데?”
유연미가 물었다.
“이제 가 봐야 알 것 같아요. 길어봐야 며칠뿐이겠죠. 먼저 식사하시죠, 제가 할 얘기도 있고요.”
곧이어 식사자리가 시작되었다.
테이블에는 요리로 꽉 찼다. 모두 호텔에서 내놓을만한 최고의 요리였다.
식사가 끝난 후.
임동현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이모, 고모, 지금 일은 어떠세요? 할 만해요?”
“괜찮아.”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
“호텔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갈피를 잡으셨나요?”
“비슷하게 다 알 것 같은데?”
“그럼 다행이네요. 제가 골든호텔을 동래 자본에서 분리하려고 하는데 두 분께서 호텔을 맡아주시면 어떨까 해서요. 물론 호텔에서 번 돈도 모두 두 분 소유시고요. 호텔 지분도 반반씩 나눠가지시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장내에 있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임동현이 골든호텔을 그들에 맡기다니? 시가 4조나 되는 최고급 호텔이라 매년 수익만 해도 몇 천 억은 벌어들이는데 말이다.
“동현아. 안, 안 되지. 우리가 이걸 어떻게 받아!”
유연미가 연신 거절했다.
이미 월급으로 억 단위를 받고 있어 그들이 쓰기엔 충분히 많은 돈이었다. 임동현에게 더 신세를 지는 것이 민망하기도 했다.
“나도 동의해. 난 지금도 좋아. 월급 4억으로도 충분히 우리 식구들이 먹고 살 수 있어. 돈을 그렇게 많이 반어도 쓸 구석이 없는데 말이야.”
임국영도 따라 말했다.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두 분이 이곳에서 일하신 기간도 꽤 되었으니 동래 자본의 실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이 호텔쯤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두 분은 제 소중한 가족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두 분 덕분이에요. 그러니까 이 호텔 꼭 받아주세요. 아니면 저도 마음이 불편해질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유연미와 임국영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래, 알겠어. 네 뜻이 정 그렇다면야. 지금 사업 크게 벌리는 것도 좋지만 좀 쉬면서 해. 앞으로 이 호텔이 다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되돌려줄 수 있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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