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0화
“지금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수천 명은 될 겁니다. 그리고 맥시마 호텔은 이미 만실 되었다고 합니다.”
“수천 명? 그렇게나 많아??? 그게 다 젊은이들이라고???”
임동현은 약간 놀란 눈치였다.
‘선우청아는 도대체 몇 명을 초대한 거야? 대하에 유능한 젊은이가 이렇게 많았다고? 은세문파와 가문을 합한다고 해도 이렇게 많지 않을 텐데?’
다크 코너에 있는 수천 명의 젊은이 뒤에 모두 강대한 가문이 있고, 그들이 전부 연합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하는 웅응국 따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어쩌면 진작에 세계 통일을 이뤘을지도 모른다. 아니, 전부가 아닌 절반만 연합한다고 해도 세계통일을 이루기에는 충분했다.
“그건 아닌 듯합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수백 개 정도의 세력만 있습니다. 매 세력에 대표로 하는 젊은이가 한 명 있고 나머지는 다 보조 역할인 것 같습니다.”
임동현은 이제야 이해했다.
수천 명의 사람 중에 95%는 보조 역할인 셈이다. 자신의 조커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곳이니 보호에 신경 쓰는 것도 당연했다.
선우청아에게 초대받은 사람들은 단언컨대 일류였고 집안에서 애지중지하며 키워졌을 테니 보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수는 필수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거라면 나도 이해할 수 있어. 어차피 곧 떠날 사람들이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아.”
임동현이 말했다.
“하지만 단장님... 이 사람들이 온 이후로 다크 코너가 난리 났습니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가는 저희 적염용병단의 명성이 다크 코너의 치안과 함께 끝장날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난리가 났길래 그래?”
“방금 맥시마 호텔의 여직원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손님에게 강간당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어머니랑 마지막 통화를 하고 투신자살을 했답니다. 맥시마 호텔에서 성추행당한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그게 사실이야?”
임동현은 덤덤한 말투로 물었다. 그는 겉으로만 덤덤해 보일 뿐, 속은 이미 분노로 들끓고 있었다.
은세가문 출신인 사람들은 역시 하나같이 인성이 바닥났고 어딜 가도 사고 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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