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9화
이 시각, 선우청아와 원음 사제 두 사람만 임동현을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임동현과 친숙한 사람들도 모두 그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그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들 중엔 조사도와 제갈창현도 있었다.
그들은 이번 십년지약의 주인공으로서 일찌감치 다크 코너에 도착해 있었다.
그 누가 늦어도 그들 두 사람은 늦게 도착할 수 없는 자리였다.
물론 그들도 이번 십년지약의 성질이 변질된 것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상황에서조차도 그들은 기대가 잔뜩 부풀어 있었다.
한 여인을 위해, 그 여인이 아무리 절세미인이라고 해도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그들은 꼬박 10년을 준비했다!
이번 십년지약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대하 제일 청년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서였으니, 선우청아는 그저 사은품에 불과했다.
대하 제일 청년이 된 데다가 선우청아까지 갖게 된다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었다.
대하 제일 청년이 될 수 없어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이름을 떨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사문(스승의 문하)이나 가문의 목표를 이룩한 것이었다.
어쨌거나 40대 이하는 모두 젊은 세대라고 칭했으니, 젊은 세대에 속하는 연령대의 폭이 비교적 컸다.
이렇게 되면 유홍과 같은 갓 스무 살을 넘긴 젊은이들은 서른 살 또는 마흔 살 된 사람들에 비해 분명 큰 손해를 볼 것이다.
유홍이 이곳에 온 것도 물론 제일 청년이 되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그는 그저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내보이기 위해서였다. 어쨌든 스무 살에 용방에 이름을 올렸으니, 아주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다.
최정상 실력을 보유한 몇몇 가문의 후계자보다는 못했지만 남아있는 기타 세력에 비교하자면 그의 타고난 재능은 분명 사람들이 우러러볼 만한 정도였다.
이외에 유홍이 이곳에 온 목적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선우청아라는 절세의 미인을 만나보는 것이다.
대하 제일 청년 타이틀보다 선우청아라는 천하에 이름을 날린 미녀가 더 그를 심장 뛰게 했다.
물론 여자를 얻는 것 외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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