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7화
그날 밤 운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아무래도 임동현 때문에 많이 놀란 듯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사람이었고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너 아직 더 하고 싶지?”
운서가 맥 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 나는 너랑 함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해”
임동현이 웃으며 답했다.
“너 더 하고 싶은 거 다 알아. 우리는 역시...”
운서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얼른 자.”
“동현 씨, 걱정하지 마. 난 질투 안 할 수 있어, 진심이야. 네 마음속에 내가 있는 한, 난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운서가 진지하게 말했다.
임동현은 약간 마음 아픈 듯 운서의 코를 콕 누르며 말했다.
“바보야, 그런 말을 왜 해?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 그리고 당분간 이 얘기를 꺼내지 않기로 했잖아.”
“하지만...”
운서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임동현의 그녀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하지만은 없어. 나 아직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 요즘은 그냥 우리 둘만 조용히 쉬자. 앞으로 할 일도 엄청 많잖아.”
“알겠어.”
운서는 임동현의 품에 기대 금세 잠들었다. 임동현은 그녀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몰래 욕실로 가서 찬물 샤워를 하며 진정했다. 비록 그녀 앞에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몸이 불편한 건 사실이었다.
임동현은 자신의 실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점점 인간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았다. 만약 시스템의 돈을 다 쓰고 나면 과연 어떤 경계에 도달하고 어떤 존재가 될까? 지금도 산을 부수고 강을 밟을 수 있는데, 때가 되면 시공간을 가르고 별을 부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약간 허황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임동현은 자신의 미래가 기대되었다. 실력이 강할수록 마음이 넓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하다.
임동현은 수건 한 장 대충 두르고 욕실에서 나왔다. 이때 한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멈춰 섰다.
운서의 별장에는 방이 아주 많았고 화장실도 물론 여러 개 있었다. 새벽 12시가 다 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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