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8화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는 게 두렵지도 않단 말인가.
“너희들에게 너희들만의 논리가 있듯 나에게는 나만의 의지가 있어. 또한 난 내 말이 하나도 웃기지 않거든?”
임동현이 은하전함 안에서 웃음을 터뜨린 사람들을 보고 말을 이어갔다.
“원주민은 원주민이야! 네게 항성급 전력이 있다고 해도 원주민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아. 정말 천진난만하네. 이 약육강식 삭막한 세상에서 평등이라니. 세상 물정 모르는 하룻강아지 같으니라고.”
계주건이 조롱 섞인 얼굴로 말했다.
“멍청이라고 해도 좋고 천진난만하다고 해도 좋아. 난 그저 내 신념과 의지를 굳게 지키고 싶을 뿐이야. 지위가 높으면 어떻고 실력이 강하면 어때? 계우진은 너희 계씨 가문 큰 도련님이니, 그 지위가 꽤 높았겠지? 하지만 그런 계우진도 그냥 목숨 달린 사람 아니었나? 내 손에 죽어 영원히 사라졌잖아! 보통 사람들과 대체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이야? 그 대단한 너희 계씨 가문이 그놈을 부활시킬 수라도 있어?”
임동현이 반대로 상대를 조롱했다.
현장엔 숨 막힐 듯한 침묵이 흘렀다.
지구의 강자들, 은하전함에 몸을 싣고 있는 계씨 가문 사람들, 그 누구도 임동현이 감히 은하 제국 8대 가문 중 하나인 계씨 가문 앞에서 이런 말을 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송사민 등 사람들은 상대의 신분을 알고 난 뒤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토록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저런 무례한 말을 내뱉다니. 막다른 골목에 몰려 막 나가기라도 하려는 건가?’
그들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임동현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 표정이었다.
“지구인, 너 대단하네.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우리 계씨 가문은 우진이를 다시 살릴 수 없어. 하지만... 우진이를 위해 복수는 할 수 있지. 오늘 내가 이 자리에서 선포할게. 백억의 지구인을 우리 도련님의 친구 삼아 함께 매장시키고 나머지는 세세대대로 우리 계씨 가문의 노비로 삼을 거야. 지구의 인류 단 한 명도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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