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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화

구급상자를 들고 오던 집사가 깜짝 놀랐다. “상처가 너무 깊은데요. 의사에게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됐어요. 드레싱이나 해줘. 소독하고 약 좀 바르면 되지.” 하준이 나지막이 말했다. 드레싱이 끝나고 내려가 보니 여름이 안 보였다.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서재로 갔다고 한다. 서재로 들어가 보니 여름은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준의 걸음 소리를 듣고는 놀라서 하준을 노려보았다. “그럴 것 없어. 전원을 다 뽑아 놨거든.” 하준이 평온하게 걸어왔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휴대 전화를 빌려도 소용없어. 말도 안 통하고 국제 전화는 걸 수도 없거든.” “대체 여기가 어디야?” 여름은 절망에 빠졌다. “최하준. 어디 할 수 있으면 평생 가둬놔 봐. 그 많은 눈이 보는 데서 끌고 왔으니 납치라고. 우리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도 안 하고 가만 계실 것 같아?” “아버님께는 연락드렸어. 당신이 안위가 걱정된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지.” 하준이 다정하게 여름의 뺨을 만졌다. 누가 보면 연인인 줄 알 지경이었다. “난 정신 질환이 있으니까 다급해 지면 어떤 미친 짓이라도 다 하게 될 거라고.” 그렇게 다정하게 자기 아버지를 협박했다는 말을 하는 하준을 보고 여름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준의 손을 탁 쳐냈다. 하준은 그저 웃었다. “물론 계속 당신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아버님도 무슨 일이든 벌이시겠지. 그래서… 한 달 뒤에는 돌려보내겠다고 했어. 난 그냥 우리 둘만 보낼 시간이 좀 필요했을 뿐이야. 당신이 다시 날 사랑하게 만들 시간.” “사람 납치하는 인간을 사랑할 생각은 없어.” 여름이 소리 질렀다. “여기만 벗어나면 널 끝장내 버릴 거야.” “정말?” 하준이 의미심장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처음에는 왜 하준이 웃는지 몰랐는데 잠시 생각해 보고 여름은 몸을 떨었다. 왜 한 달을 억류하겠는가? 한 달 동안 관계를 가지면 분명 아이를 가지게 될 것이다. “정말 비열한 인간이네. 난 죽어도 당신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어.” 여름이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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