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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정민우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다. 심민아가 방성훈과 도망칠까 걱정했던 그는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 아버지는 오늘 국제공항에서 수벨론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매수했고 그 대가로 정민우는 다시 정씨 가문의 장남 자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흠, ‘아버지’라는 호칭이 참 자연스럽네.” 그의 비꼬는 말투에 정지안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오빠는 그녀를 데리고 정씨 가문을 떠났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빠는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의사가 되었고 그녀를 해외로 유학까지 보내주었다. 비록 재벌 집을 떠났지만 오빠의 보호 아래 정지안은 큰 어려움 없이 자랐다. 그녀가 유일하게 겪은 고통은 오직 곽경천에게서뿐이었다. “오빠, 아버지를 미워하고 나를 원망하는 거 알아. 하지만 어쨌든 우리의 친아버지잖아. 혈연은 절대 끊을 수 없어. 게다가 지금 그 여자가 임신까지 했다고. 우리가 계속 예전처럼 행동하면 아버지는 분명히 모든 재산을 그 여자의 아이에게 넘기고 말 거야...” 정민우는 더 이상 동생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는 절대 그날을 잊을 수 없었다. 상냥했던 어머니가 손목을 그어 자살했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다. 육해인은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재벌가 사람들은 모두 이런 식이라고, 권력과 지위가 높은 사람치고 바람피우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그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도, 원흉인 아버지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다. “앞으로 너는 그냥 정씨 가문의 아가씨일 뿐이야. 더 이상 내 동생이 아니야.” 정민우는 동생이 고통받고 싶지 않아 하는 것도 이해했고 그녀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 재벌가 딸의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도 이해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용서한 동생만큼은 이해할 수 없었다. 용서는 곧 망각을 의미했다. 그녀는 죽음으로 내몰린 어머니를 잊었고 그런 이상,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여동생일 수 없었다. 정지안은 고독하게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붉어진 눈가에는 말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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