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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역시 어디서 굴러먹다 온 것들은 아무리 키워도 소용이 없지. 유도경이 지켜준다고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 거라 착각하는 거야?” 김희영의 싸늘한 말에 유채린은 눈가를 붉히며 그녀 품으로 파고들었다. “맞아요, 엄마는 역시 제 편일 줄 알았어요!” “그년 진짜 너무 뻔뻔하잖아요!” 그동안 억눌려왔던 울분이 떠올라 유채린은 김희영이 당장이라도 유하연 뺨이라도 후려쳐주길 바랐다. “걱정 마. 엄마가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줄 테니까!” 김희영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유하연은 단순히 유채린을 건드린 게 아니라 김희영의 체면을 짓밟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한 번 입 밖에 낸 말은 반드시 지키는 성격의 김희영이었지만 유도경이 옆에 있을 땐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이전 대화로 그녀의 특유의 피해자 코스프레가 유도경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만약 유하연 문제로 또다시 유도경과 정면충돌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가 무슨 행동을 할지 감조차 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줄곧 별장의 동태를 주시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유도경이 일 때문에 별장을 비운 그 틈을 타 김희영은 단숨에 유하연을 찾아갔다. “올 줄 알았어요.” 자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희영을 바라보며 유하연은 미소를 머금었는데 놀라운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꽤 반가운 듯한 태도였다. 기분이 좋았던 탓인지 하인들에게 간식까지 차려오게 했다. 그 모습을 본 김희영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을 건넸다. “보아하니 여기서 꽤 호의호식하며 지내는 모양이네?” 테이블 위에는 유하연이 좋아하던 간식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 이곳에서 계속 준비해 두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한때 모녀였던 만큼 김희영은 그녀의 입맛쯤은 기억하고 있었다. 바로 그 점이 김희영의 속을 더욱 뒤집어 놓았다. 유도경이 유하연을 이토록 세심하게 챙긴다는 사실 자체가 가시가 그녀 가슴을 후벼 파는 것과 같았으니까! 그 말투에 담긴 날 선 빈정거림을 읽어낸 유하연은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애완동물도 키우려면 그렇게들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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