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0화
고세인은 구현의 표정을 살피며 계속 자극했다.
“4대 고족의 관계는 이젠 가망 없습니다. 지금 강지가 강서준을 내친 건 천산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남은 세 가문을 처리하기 위함입니다. 강지는 이미 왕의 편으로 줄을 섰습니다. 천산대회에서 강씨 가문은 왕을 도와 다른 세력을 제거하고 왕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겁니다.”
탁!
구현이 테이블을 내리치자 순식간에 부러졌다.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강씨 가문에 휘둘리지 않아요. 어디 한번 덤벼보라고 하시죠.”
고세인은 속으로 웃으면서 계속 말했다.
“요화, 지금은 세 가문이 손을 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온 이유가 세 가문이 협력하여 강서준을 주살하고 강씨 가문의 위세를 꺾는 겁니다. 가능하다면 강서준을 생포해서 수호도의 비밀을 추궁하세요.”
구현의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바로 대답하지 않고 고세인을 힐끗 쳐다봤다.
“고 선생 먼저 돌아가세요. 이 일은 우리 가문에서 의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배웅해 드려라!”
구현이 큰소리로 외치더니 자리를 떴다.
고세인과 고지민도 일어서서 나갔다.
“지민, 구씨 가문에서 동의할 것 같으냐?”
“그럼요. 동의할 겁니다.”
고지민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강씨 가문에서 그림을 훔쳤다고 생각할 거예요. 지금 강서준의 실력이 대단하니 분명 마음이 흔들렸을 거예요. 생포해서 수호도에 대해 추궁할 거 같아요. 우리와 협조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적으로 강서준에게 접근한다면 선생님은 천산대회가 열린 후에도 살 수 있어요.”
고세인이 활짝 웃었다.
“역시 고지민이야. 내가 그동안 키운 보람이 있구나.”
“다음으로 지씨 가문과 송씨 가문으로 가시죠. 같은 말을 한다면 세 가문에서 모두 수호도의 비밀을 알아내려 할 거예요. 필경 빠른 시간내에 한 사람을 최고의 경지에 오르게 하니 누가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어요.”
“하하하, 지들끼리 싸워보라지.”
고세인이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다음으로 지씨, 송씨 가문을 방문했다.
두 가문에서 그 노인이 강서준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 경악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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