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5화
천수 저택 밖에 군용차 한 대가 멈춰 섰다.
강서준이 차에서 내리자 입구에 선 호위병들이 동시에 경례를 했다.
강서준은 무심하게 손을 흔들며 저택으로 들어갔다.
김초현과 강영이 마당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요 며칠, 두 사람이 사이가 좋아졌다.
전처럼 냉정하게 대하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지내니 훨 보기 좋았다.
김초현과 강영은 강서준이 그 일로 무슨 문제라도 생기지 않았나 걱정을 했다.
“서준 오빠.”
“여보.”
강서준을 보자마자 두 사람이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서준이 정자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
“초현, 강중 쪽은 잘 안배했어요?”
“네.”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천왕전의 강자들한테 은밀히 지키라고 했어요.”
“그럼 됐어요.”
강서준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강영이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할 계획이에요?”
“먼저 고 선생과 쇼를 하려면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 돼. 고문 사람들이 의심을 하면 안 되니까.”
강서준은 고세인에게 약속했다.
오직 고문과 연관된 사람들을 일망타진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니 솔직히 고세인이 죽든 살든 중요하지 않았다.
세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교토 외곽 산기슭.
한 별장 마당에서 60대로 보이는 노인이 태극권을 연습하고 있다.
노인의 행동은 가끔 빨랐다 또 가끔은 느렸다를 반복하면서 두 손을 움직일 때마다 남다른 기세를 보여주었다.
“보스, 교토 쪽에 일이 생겼습니다.”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신속하게 오더니 태극권을 연습하는 노인 옆에 멈추었다.
그러자 노인 뒤에서 아름다운 두 소녀가 손에 수건을 바치고 다가왔다.
노인이 수건을 받아 손과 이마를 닦고는 남자를 바라봤다.
“무슨 일이냐?”
“강서준이 적염군 전체가 출동해 오늘 백씨 가문에 들이닥쳤습니다. 큰 파동을 일으키면서 백씨 가문 사람들을 모두 잡아갔습니다. 강서준은 점점 무모하게 행동합니다. 백시 가문은 교토에 100년을 뿌리 박은 가문인데 그걸 건드렸다는 건 아마도 적지 않은 가문과 세력까지 끌어내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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