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2화
"하하, 녀석, 마음에 든다. 술 몇 방울 남았으니 네가 마저 마셔라. 비록 진기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걸 도울 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 거야."
강서준은 기쁨에 가득 차 남은 술을 탈탈 털어마셨다.
하지만 효과는 처음보다 미미했다.
정화를 흡수한 지 한 시간 만에 설련주를 전부 흡수해 버렸다.
"참..."
강서준으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선배님, 난제가 하나 있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그래, 어디 말해 보거라."
"친구들 몇 명이 적에게 붙잡혔어요. 고문파의 사람이 벌인 짓 같은데 저더러 천산파의 장문인을 살해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야만 제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서준은 막막했다. 그는 천사파를 건드릴 수 없었다. 천사파의 장문인이 죽는다면 그것 역시 새로운 혼란을 가져올 게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죽이지 않으면 서청희, 윤정아, 송나나, 백소희 그리고 김초현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노인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생각은 무엇이냐?"
강서준은 고개를 저으며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정말 모르겠어요. 너무 막막해요. 그들에게 이렇게 끌려다니고 싶지 않아요. 천산파 장문인을 죽이면 적들은 그때 가서 분명 또 다른 요구를 할 거예요. 하지만 제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조차 전 모르고 있어요. 구하러 갈 수 없어요."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
노인은 먼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옳은 선택을 했다면 좋은 일, 그른 선택을 했다면 그것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도울 수 없는 일이야. 내가 관여할 수도 없는 일이다."
노인의 말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강서준은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한참 후에야 그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선배님..."
그가 고개를 들어 노인을 불렀을 땐 노인이 보이지 않았다.
"선배님?"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거야?'
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어떤 인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그에게 길을 알려주고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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