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9화
그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일 층에 울려 퍼졌다.
별장의 대문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노인은 하얀색 수련복을 입고 있었다. 짧은 머리는 백발이 창창했고 얼굴에도 핏기가 없어 아주 노쇠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맑았다.
"할아버지."
노인의 얼굴을 확인한 강서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노인에게 다가갔다.
강천이 살아있는 줄은 알았지만 명확한 위치를 몰랐던 강서준은 그를 찾아갈 수 없었다.
'드디어 만났어.'
"녀석, 신수가 훤하구나."
강서준의 어깨를 토닥이며 강천이 미소를 지었다.
"대단하구나, 단기간에 이렇게 강해지고. 곧 7단을 넘는다지? 게다가 강지도 네가 처리했다며?"
강천은 강서준을 대견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도대체 3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10년 전, 화재로 죽은 사람이 있긴 한 거예요? 왜 10년 동안 죽은 사람 지냈던 거예요? 왜 죽은 척을 했던 거예요? 누굴 속이기 위해서 그랬던 거예요?'
강서준은 강천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할아버지..."
그의 부름에 강천은 손을 들어 그의 말을 끊었다.
"서준아, 네가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는 걸 나도 알고 있어. 굳이 묻지 않아도 곧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강천은 자애로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셨군요."
구양랑은 누구보다 밝은 얼굴로 강천을 맞이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어서 자리에 앉으세요."
강천은 그가 가리킨 곳에 가 털썩 앉았다. 강서준은 강천의 옆에 앉았다.
감히 강천과 겸상을 할 수 없었던 십이 장생은 옆에 서 있었다.
구양랑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강천에게 물었다.
"강천 님, 일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모용추가 올까요?"
"음, 이미 떠났다네. 오는 중이야."
"얼마나 강한 실력을 지녔을까요?"
강천은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 "그걸 내가 어찌 알겠는가, 그와 겨뤄본 적 없어. 다만 아직 9단에는 이르지 못했을 걸세. 여태껏 아무도 그 경지를 넘지 못했으니, 모용추가 천재 중의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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