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2화
죽음이 자신들의 눈앞에 다가오자 두 모자는 서로 얼굴을 붉혔다.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이런 장면에 모두들 숙연해졌다.
임건우는 그만하라는 듯 손을 흔들었다.
“그만하세요. 두 분 여기서 이렇게 서로한테 책임을 밀거면 그만하세요. 다 소용없으니까! 앞으로 두 분께 3개월 드릴 테니 제 외할머니 무덤에 가셔서 죄를 뉘우치세요. 3개월이 지난 뒤에 잘 하셨는지 보고 벌레를 없애 드릴지 말지 정하겠습니다.”
맹수혁은 깜짝 놀랐다.
“3…… 3개월? 그럼 3개월 동안 몸 안에 든 벌레가 가만히 있게 해줘?”
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이건 당신들에게 주는 벌입니다. 제 외할머니 무덤은 경주시 위산무덤에 있습니다. 들었으면 빨리 움직이셔야지 뭐 하세요? 매일 벌레에게 뜯기는 차수를 증가하고 싶습니까?”
맹수혁은 벌레에게 또 뜯길 생각을 하니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다급히 임효순을 끌고 별장을 떠났다.
임건우는 김서진을 보면서 말했다.
“서진님, 혹시 이 모자 말고 그 당시에 또 이 일을 같이 꾸민 사람이 있을까요? 그때의 호위대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아직 살아 계신가요? 경호원들은요?”
김서진은 고개를 저었다.
“호위대의 사람들은 잘 모르겠는데 경호원들은 다 죽었습니다. 제 생각엔 다 첫째 사모님이 죽인 거 같아요. 다 죽여서 입막음하려고 말입니다! 미안해요. 저도 죽일 가봐 궁주님한테 여태까지 말씀을 드리지 못했어요. 셋째 사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고 셋째 아가씨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김서진은 말을 하며 무릎을 꿇었다.
임건우가 말했다.
“서진님, 서진님은 잘못한 거 없어요. 저의 어머니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릴뿐입니다. 이 은혜 제가 꼭 갚겠습니다! 서진님께서 아무 때나 아무 부탁을 하셔도 다 들어드릴게요.”
김서진은 다급하게 대답했다.
“도련님, 정말 괜찮습니다. 저 사실 암에 걸렸어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죽기 전에 셋째 아가씨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암이요?”
임건우는 김서진의 두 눈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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